클롭 "제라드에게 기회 줄 수 있어 기쁘다"

2017. 4. 2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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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사령탑 위르겐 클롭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구단의 18세 이하 팀을 맡을 스티븐 제라드에게 지도자로 데뷔할 기회를 준 데에 큰 기쁨을 내비쳤다.

이미 올 시즌 중반 리버풀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로 부임한 제라드는 유소년 팀부터 차근차근 지도자 경력을 쌓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고,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감독 업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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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리버풀 18세 이하 팀 감독으로 부임하는 제라드에게 "환영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 사령탑 위르겐 클롭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구단의 18세 이하 팀을 맡을 스티븐 제라드에게 지도자로 데뷔할 기회를 준 데에 큰 기쁨을 내비쳤다.

제라드는 2017-18 시즌부터 리버풀 U-18 팀 감독을 맡는다. 이미 올 시즌 중반 리버풀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로 부임한 제라드는 유소년 팀부터 차근차근 지도자 경력을 쌓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고,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감독 업무를 맡는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최근 유소년 축구는 기술을 자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내 팀은 신체적으로 강인한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올 초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제라드에게 지도자 기회를 제공한 인물이다. 제라드는 은퇴 후 잉글랜드 3부 리그 팀 MK돈스 감독직을 제안받으며 프로팀을 이끌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거절하며 고향팀 리버풀로 돌아갔다. 그가 리버풀로 돌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클롭 감독이 그를 배려해줬기에 가능했다. 제라드 또한 리버풀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하며 클롭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었다.

이에 클롭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현역 시절 월드 클래스 수준에 도달한 선수가 18세 이하 팀 감독이 되겠다고 결심하는 건 흔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제라드에게 18세 이하 팀 감독직을 제안하니 그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눈빛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에게 이런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 제라드는 물론 우리 구단에도 이번 결정은 윈-윈 효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꿈을 현실화하려는 데 제라드만큼 완벽한 지도자가 있을까?"라고 되물으며, "나는 항상 문을 열어둔다. 제라드 또한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과거 현지 언론을 통해 유소년 지도자로 경력을 쌓은 후 최종목표는 리버풀 1군 감독이라는 원대한 꿈을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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