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황금 연휴' 돌입..5·9 대선에도 변수
[앵커] 19대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는 다음 주 '황금연휴'도 대선의 변수 가운데 하나입니다.
연휴가 길면 연휴 직후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고, 또 연휴 기간 정치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까지가 각 후보에게는 결정적 시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월 9일 대통령 선거 전주는 말 그대로 '황금연휴'입니다.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가 예정돼 있습니다.
앞뒤 주말을 포함하면 9일까지 쉴 수 있고, 연·월차를 잘 활용하면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는 역대급 연휴입니다.
[한창석 / 효성 홍보팀 : 재충전의 시간을 주고 업무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의미에서 징검다리 휴일은 모두 쉬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전 12월 대선이 얼마나 추울까가 투표율을 좌우하는 변수였다면 이번 '장미 대선'은 날씨가 얼마나 화창할까가 변수입니다.
긴 연휴에 날씨까지 좋으면 자연스럽게 나들이객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9일 당일 투표를 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대통령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진행됩니다.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사전에 지정된 전국의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늘과 내일이 각 후보들에게는 투표 전 유권자를 설득할 사실상 마지막 주말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다음 달 2일, 선관위 주최 여섯 번째 토론회가 진행되고 3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중반 이후에는 유권자들이 전체적인 여론을 한 번에 파악할 기회도 없어진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유권자가 20% 정도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부동층의 표심을 붙들기 위한 각 후보들의 총력 유세가 예정돼 있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대한민국을 구할 대통령을 찾아라" 2017 대선! 안드로메다
엄태웅 성폭행 고소인, 실형 선고…"엄중 처벌 불가피"황 권한대행, 이규철 특검보 사표수리CJ그룹 임원, 교통사고로 음주운전 들통'머리가 2개?'...실험 쥐에 머리 이식 수술 성공취업준비생 울린 감동의 불합격 통지서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