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미드필더' 없는 맨유, 믿을 건 '캡틴' 루니

최한결 인턴 2017. 4. 2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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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최대 위기다.

이런 가운데 웨인 루니의 미드필더 출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도 28일 영국 '미러' 등을 통해 "포수-멘사가 부상을 당하면서 문제에 빠졌다. 에레라와 캐릭밖에 없다. 루니의 미드필더 출전은 당연히 고려 대상이다"라며 이를 인정했다.

이번 시즌 루니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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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이번 시즌 최대 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부상 폭풍'을 맞았다. 팬들의 시선은 웨인 루니를 향하고 있다.

맨유는 30일 저녁 8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완지 시티와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중요한 경기다. 맨유는 현재 승점 64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 3위 리버풀(66점)과 4위 맨체스터 시티(65)점을 맹추격 중이다. 맨유의 뒤에선 6위 아스널(60)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맨유의 상황은 최악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마르코스 로호, 후안 마타,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부상 중이다. 출전 가능한 성인 선수가 14명에 불과할 정도다.

설상가상으로 마루앙 펠라이니가 지난 28일 맨시티전 도중 레드 카드를 받아 스완지전에 나설 수 없다. 세 경기 출장 정지다. 이어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전에서 교체 투입된 티모시 포수 멘사가 큰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가장 심각한 곳은 미드필더진이다. 포그바와 포수 멘사의 부상, 펠라이니의 징계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대폭 줄었다. 마이클 캐릭과 안데르 에레라만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병행해야 하는 맨유 입장에선 난처하다.

이런 가운데 웨인 루니의 미드필더 출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도 28일 영국 '미러' 등을 통해 "포수-멘사가 부상을 당하면서 문제에 빠졌다. 에레라와 캐릭밖에 없다. 루니의 미드필더 출전은 당연히 고려 대상이다"라며 이를 인정했다.

이번 시즌 루니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리그에서 단 10경기밖에 선발로 나서지 못 했고,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많은 언론들은 이번 시즌의 루니의 마지막 맨유 생활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루니의 미드필더 출전 가능성이 나왔다.

다행히 루니에게 미드필더가 어색한 포지션은 아니다. 루니는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서 미드필더로 여러 번 경기에 나섰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루니의 미드필더 출전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이유다.

마침 루니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루니는 지난 23일 번리전에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3개월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 날 루니는 맨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2-0 승리에 일조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했다. 분명 이번 시즌 루니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지만 그동안 루니가 중요한 순간마다 헌신하며 맨유를 이끌어온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 맨유는 가장 어려운 위기를 맞았다. 올드 트래포드 14년의 경험이 다시 한번 빛날 순간이다. 돌아온 '캡틴'이 맨유를 다시 한번 구해낼 것인지 루니의 발 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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