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논란' 지단, "모든 선수 존중, 차별 없다"

최한결 인턴 입력 2017. 4. 29. 02:02 수정 2018. 8. 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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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44)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선발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단 감독은 이스코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누구나 의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레알의 감독이다.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하고 하루 종일 팀과 선수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이스코는 컨디션이 좋고 중요한 건 다음 경기일 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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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지네딘 지단(44)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선발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선수 차별은 없다.

레알 선수단에 관한 논란이 뜨겁다. 지단 감독이 실력과 관계없이 큰 경기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전에서 지단 감독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한 베일을 선발로 내세웠고 베일은 재부상으로 교체됐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 27일 데포르티보전에선 평소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한 알바로 모라타, 이스코,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스 바스케스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들은 기존 주전 멤버와 달리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데포르티보를 6-2로 제압했다. 이에 선수 선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논란에 대해 지단 감독은 29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내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 모든 선수들을 존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다른 팀들은 교체 선수가 단 1분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모든 선수가 소중하고 11명을 골라야 할 뿐이다. 언론은 이를 두고 '주전'과 '비주전'으로 구별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스코는 논란의 중심이다. 지단 감독은 이스코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누구나 의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레알의 감독이다.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하고 하루 종일 팀과 선수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이스코는 컨디션이 좋고 중요한 건 다음 경기일 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호날두 선발 제외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호날두는 최근 원정 5경기 중 4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에 지단 감독은 "30-40 경기 정도를 치른다면, 12명에서 13명으로 시즌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레알은 한 시즌 당, 60-70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내 철학이 있다. 내가 생각한 대로 제외한 것이다"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마지막으로 지단 감독은 "나는 호날두나 베일을 일방적으로 벤치에 앉히지 않는다. 항상 선수들과 토론하고 계획을 설명한다. 그래야 선수들과 코치 스태프 모두가 같은 생각으로 나아간다. 이런 결정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환상적인 일이 생길 것"이라며 선수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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