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문재인, '개성공단' 관련 "洪주장, 사실 아냐" 설전

유태환 2017. 4. 28. 22: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개성공단과 관련해 설전을 주고받았다.

문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경제분야 TV토론에서 "홍 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언론에서 이미 팩트체크를 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신의 개성공단 재개 방침을 비판하는 홍 후보를 몰아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중앙선관위 주최 경제분야 TV토론
洪 "유엔 결의 위반 아니냐·유엔 제재 위반 아니냐" 文압박
文 "국제 제재하고 보조 맞춰야..무조건 재개 아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개성공단과 관련해 설전을 주고받았다.

문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경제분야 TV토론에서 “홍 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언론에서 이미 팩트체크를 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신의 개성공단 재개 방침을 비판하는 홍 후보를 몰아붙였다.

홍 후보의 “개성공단을 취소할 생각이 없느냐. 2000만평 하는 것을”이라는 질문에도 “우리가 1단계 하다가 폐쇄됐는데 제대로 발전했으면 2, 3단계로 발전하는 것이고 마지막 3단계 때 2000만평이다. 그 가운데 공단 용지는 600만평”이라고 맞섰다.

홍 후보는 “지난번 820명 (우리 근로자) 인질극이 발생한 바 있다”며 “5년간 넘어갈 돈이 100억달러고 북한 청년들 일자리 대책 같이 보이는데 취소할 용의가 없느냐”며 재차 압박했다.

문 후보는 이에 “원래 우리 남쪽에 있던 공장을 옮기는 게 아니라 저임금을 찾아 베트남 캄보디아나 중국 등으로 간 곳이 말하자면 유턴해서 개성공단으로 가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오히려 10배가량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유엔 결의 위반이 아니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개성공단 문제는 그 문제 해결된 뒤에 가능하다, 북핵 폐기 문제가 협상테이블에 들어와서 대화 국면이 돼야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같은 문 후보의 대답에 홍 후보는 “유엔 제재 위반이 아니라고 보느냐”고 지적했고 문 후보는 “유엔 대북제재 속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량 현금 결제가 될 수 있으니 국제적인 제재하고 보조를 맞춰야 할 듯하다. 무조건 재개하자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유태환 (pok203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