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5차 TV토론..경제성장 방안·세수 놓고 격론

조영익 입력 2017. 4. 28. 22:56 수정 2017. 4. 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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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들이 조금 전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었습니다.

각종 경제공약과 공약실천을 위한 재원마련 방안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조영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토론 시작과 함께 성장 해법을 놓고 정면충돌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그냥 골고루 나눠주겠다, 소득을 올리겠다, 이런 건데 그 안에 '어떻게'라는 방법이 없어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가계소득이 높아져야 그것이 소비를 촉진시키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가계소득을 어떻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일자리, 그다음에 최저임금 인상, 이런 많은 방안을…."

성장을 위한 정부 역할을 놓고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민간주도, 그리고 또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을 육성해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자, 저는 그 생각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정부가 강력한 투자 통해서 인프라를 깔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원 마련 방안은 증세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법인세를) 이명박 정부 이전의 수준으로 올리겠습니다. 200조 원의 재원을 어디서 마련하십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재정 효율화를 하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실효 세율을 정상적으로 만든 다음에 증세를 한다는 겁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유 후보님은 복지가 곧 성장이다, 분배가 곧 성장이다, 이 개념 자체를 이해를 못 하시는 거예요."

홍준표 후보만 법인세 인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법인세) 감세를 하거나 현재상태를 유지하자고 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것 같고…."

개성공단 재개를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5년간 넘어갈 돈이 100억 달러 정도입니다. 북한 청년들 일자리 대책같이 보이는데 이거 취소할 용의 없습니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임금을 찾아서 나갔던 기업들이 말하자면 유턴해서 개성공단으로 가는 겁니다."

대기업에 대한 시각에도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트럼프가 법인세를 35%에서 15%로 내린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삼성이나 현대차도 그동안 20년 동안 혁신에 굉장히 게을리했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조영익기자 (cy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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