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감세와 노동유연성 완화로 기업 기 살릴 것"

유병훈 기자 2017. 4. 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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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8일 "감세와 노동유연성 완화로 서민경제와 기업의 기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저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제가 추구하는 경제정책 핵심은 서민경제와 기업 기살리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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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귀족노조가 경제위기의 본질”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8일 “감세와 노동유연성 완화로 서민경제와 기업의 기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저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제가 추구하는 경제정책 핵심은 서민경제와 기업 기살리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담배값·유류세·통신비를 인하하겠다”며 “유류세 인하만으로도 7조2000억원의 민간 가처분 소득이 증가돼, 15조원대 내수활성화와 10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해외로 진출한 기업이 한국으로 돌아오게 하고, 기업의 투자를 늘리려면 강성귀족 노조의 폐해를 막아야한다”며 “소수의 사람들이 걸핏하면 파업하고 1년내내 임금협상하는 제도를 고쳐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규직·비정규직 해소의 본질은 노동 유연성”이라며 “해고가 어려우니 정규직을 채용하지 않아,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많은 기현상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으로 하여금 기를 살려주게끔 모든 규제를 확 풀어, 청년 일자리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친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쓸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삼성은 무노조인데 왜 해외로 진출했나”며 “홍 후보가 도지사였던 해운조선업의 위기도 강성귀족노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문 후보는 또 “재벌개혁과 강성귀족 노조 개혁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경제위기의 본질은 강성귀족노조 때문이라고 본다”며 “(강성귀족노조인) 3%를 위해 정치하고 있지않는가”라고 반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홍 후보의 공약 중 출산장려책은 보편복지인데, 무상급식을 포퓰리즘이라 비판한 논리에 따르면 해당 공약도 포퓰리즘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같은 질문에 “무상급식과 출산장려는 다른 문제”라며 “포퓰리즘 측면이 아니라 출산장려라는 목적 때문에 우리 당이 동의한 것”이라고 답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기업 기살리기에 재벌이 포함된다면, 재벌의 불공정 행태나 재벌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홍 후보는 “총수 일가의 부정은 잘못된 것이며, 불공정행위는 시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또 “홍 후보의 공약은 서민정책·비정규직 정책이 결핍돼있다 생각한다”며 “서민대통령이라 주장하는데 양극화·불평등에 대한 문제인식을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조가 문제라면 (노조가 강한) 독일은 진작 망했어야 한다”고 홍 후보를 비판했다. 이에 홍 후보는 “6000만원 이상 연봉받으면서도 파업하는 노조원은 노조가 아니라 자영업자로 봐야한다”며, 헌법에서 보장된 노동권을 부정했다는 심 후보의 지적에 “노조가 아닌 노조의 부당한 행동을 부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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