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아직 기회 잡은 것 아냐, 좋은 경쟁할 것"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정진호가 시즌 첫 홈런 포함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11승12패1무를 만들었다. 이날 우익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정진호는 7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나온 두산의 2점 모두 정진호의 손과 발에서 나왔다.

경기 후 정진호는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팔로만 치려했다. 그래서 세 번째 타석부터 하체를 이용하고자 했다. 강하게 치자고 마음먹었는데 정타가 되면서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상대 투수가 좋아서 점수가 쉽게 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면서 내가 모든 득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최근 정진호는 우익수 선발 출장이 늘어나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앞으로 경기에 자주 나가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진호는 "기회가 쉽게 오는 게 아니다. 왔을 때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아직 기회를 잡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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