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찬 감동이 느껴지는 스위스·이탈리아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김유정·백주혜 기자 2017. 4. 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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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아시아에서 볼 수 없는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기에 더 매력적이고 새롭게 다가온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유럽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게 어디가 좋았냐고 물어보면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항상 빠지지 않는다. 아마도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아시아에서 볼 수 없는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기에 더 매력적이고 새롭게 다가온다. 스위스의 그림 같은 풍경과 하나라고 느끼는 순간,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상쾌함이 느껴질 것이고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을 바라볼 때면 가슴이 탁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지친 일상의 숨통을 트여주는 곳, 바로 스위스와 이탈리아다.

◇ 루체른 호수

호수의 서쪽 끝에 있는 시의 이름을 따서 피어발트 슈퇴더 호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루체른 호수 위로 우아한 흰 백조들과 통통거리는 외륜선이 함께 떠다니고, 꼭대기에는 눈이 덮인 리기와 필라투스 산의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진다. 그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자연 경관 때문에 이곳에서는 연중 예술 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린다. 6월에는 전통 음악이 거리를 울리며, 7월에는 블루스와 소울부터 R & B와 펑크를 아우르는 블루볼스(Blue Balls) 페스티벌이 열린다.

취리히 호수는 스위스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이다. 기원전 8000년경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취리히 호수

취리히 호수는 스위스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이다. 기원전 8000년경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호수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호수 주변에 산책로와 공원이 잘 꾸며져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다. 취리히 시민들도 애용하는 쉼터다.

◇ 하더쿨룸(Harder Kulm)

해발 1322m의 인터라켄에서 가까운 산으로서 아이거, 뮝히 그리고 융프라우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다. 인터라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이다. 푸니쿨라를 타면 금방 도착할 수 있는 하더 쿨룸은 인터라켄과 두개의 호수, 브리엔츠와 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명소다. 공중에 매달린 듯 아찔한 경관을 선사하는 두 호수 다리 전망대는 인기 만점의 포토존. 주말이면 이곳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여행자들이 햇살 쏟아지는 테라스를 차지하고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베네치아만 안쪽의 석호 위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베네치아

영어로는 베니스(Venice)라고 한다. 베네치아만 안쪽의 석호 위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다.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독특한 시가지를 이루며, 흔히 ‘물의 도시’라고 부른다.

◇ 나폴리 해안가

나폴리는 로마·밀라노 다음가는 이탈리아 제3의 도시로 영어명은 네이플스(Naples)라고 한다.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나폴리 항은 예로부터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다.

◇ 바티칸 박물관

로마 교황청 바티칸궁전 내의 기념물, 미술관, 회화관 등의 종합적 명칭. 이곳은 원래 교황의 바티칸 궁전이었으나 14세기 프랑스 아비뇽의 유폐를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온 후 박물관이나 미술관, 도서관으로 사용되었다. 박물관의 소장품은 16세기 초 추기경 줄리아노 델라 로베레의 개인 수집에서 시작되어 역대 교황에 의한 기증품과 시설의 증설에 의하여 풍성하게 되었다.

방문객들이 물속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 바로크 양식의 분수이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트레비분수

방문객들이 물속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 바로크 양식의 분수이다. 높이 26m, 너비 20m로 우뚝 서 있는 폰타나 디 트레비(트레비 분수)는 로마의 트레비 구역에 있는 자그마한 폴리 궁전을 온통 지배하고 있다. 하얀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이 분수는 폴리 궁전의 파사드를 배경으로 하여 웅장하게 위치하고 있는 그 극적인 형태로 바로크 양식을 보여 주는 훌륭한 예이다. 분수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로마에서 22㎞ 떨어진 살로네 샘으로부터 오는데, 기원전 19년에 세워진 '아쿠아 비르고' 수도교를 통해 운반된다.

◇ 베키오 다리

아르노강 위의 다리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1345년에 건설되었다.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로 알려져 있다. 1944년 연합군의 추격을 받던 독일군이 강 양쪽 기슭의 집을 모두 파괴했으나 베키오 다리만 남겨두었다고 한다. 원래 이 다리에는 푸줏간, 대장간, 가죽 처리장 등이 있었는데 1593년에 페르디난도 1세가 시끄럽고 악취가 난다며 모두 추방하였고 대신 금세공업자들이 다리 위의 상점에 세들었다. 이후로 지금까지 베키오 다리의 금세공 상점들은 다양한 보석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판매하는 수공예 제품들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 피사의 사탑

매년 1mm씩 남쪽으로 기울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위태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최상층부를 기준할 때 중심축으로부터 약 3.6m, 수직에서 10도 이상 기울어져 있다. 중세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경사각을 수정하기 위해 보수공사를 착수한 뒤 2001년 6월 일반인에게 다시 공개되었으나 보존을 위해 입장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김유정·백주혜 기자] qor8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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