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심상정 "돈 주고 사드?" VS 안철수 "그럴 일 없어"

곽선미 기자,유기림 기자 입력 2017. 4. 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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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8일 사드 배치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우선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2차 토론(5차 TV토론)에서 안 후보에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배치와 관련) 10억 달러를 실제 (우리나라에) 청구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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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미 합의가 돼 있는 것이라 바꿀 수 없다"
심상정 "安 공약에 농업정책 없어 한미FTA 염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을 시작하기 앞서 투표참여 독려 피켓을 들고 있다. 2017.4.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유기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8일 사드 배치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우선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2차 토론(5차 TV토론)에서 안 후보에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배치와 관련) 10억 달러를 실제 (우리나라에) 청구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이미 한미 합의가 돼 있는 것이라 바꿀 수 없다"며 정부 입장과 유사한 태도를 나타냈다.

이에 심 후보는 '미국이 합의를 어기면 사드를 되돌려 보낼 것인가'라고 재차 물었고 안 후보는 "그건 바꿀 수 없다. 아시지 않나"라고 사드 배치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돈을 주고도 배치를 하자는 것인가"라고 따졌고 안 후보는 "돈을 줄 일이 없다. 국방부도 오늘 그렇게 밝혔다"고 부연했다.

심 후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폐기를 언급한 데 대해 "어떤 원칙으로 한미FTA 협상에 임할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FTA 협상은 당장 준비를 해야 한다. 한미FTA 자체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됐다는 증거가 굉장히 많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가 그동안 걱정, 우려했던 부분들을 바꿀 좋은 기회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심 후보는 "안 후보의 중소·상공업 정책을 보니 유독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가 없고 농업 지원정책도 없다. 한미FTA를 염두에 둔 게 아닌가"라고 따졌고 안 후보는 "그건 잘못 알고 계신 것이다. 저는 누구보다 농업 정책에 관심이 많고 여러차례 걸쳐 밝혀왔다"고 답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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