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 결승포' SK,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삼성 8연패

입력 2017. 4. 28. 21:44 수정 2017. 4. 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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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SK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삼성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SK 와이번스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정진기의 결승 홈런과 나주환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3승 11패. 삼성은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8연패, 시즌 성적 3승 2무 19패가 됐다.

홈런 공방전이었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이 우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섰다.

SK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회초 2사 1, 2루에서 정진기가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조용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나주환이 장원삼을 상대로 우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5-1.

삼성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2사 이후 박해민과 강한울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구자욱이 또 한 번 박종훈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5 추격.

기어이 동점을 이뤘다. 7회초 실점 위기에서 박해민의 호수비로 추가점을 막은 삼성은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해민의 우중월 홈런으로 5-5 균형을 이뤘다.

만루홈런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SK는 8회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박정권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정진기가 장필준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도 8회말 무사 1, 2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조동찬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9회말 무사 1루에서도 대타 배영섭의 병살타가 나왔다.

정진기는 통산 2호 홈런을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앞서 팀의 동점 적시타도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나주환도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정과 김동엽도 멀티히트.

반면 삼성에서는 구자욱이 생애 첫 1경기 2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해민도 시즌 첫 홈런에 여러차례 호수비를 선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SK 정진기. 사진=SK 와이번스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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