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여고 새 사령탑에 이호근 전 삼성생명 감독 선임

한필상 2017. 4. 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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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농구 명가 숭의여고의 새로운 지도자로 이호근 전 삼성생명 감독이 부임했다.

최철권 숭의여고 감독은 "이호근 코치에게는 오래전부터 재능 기부 형식을 빌려서라도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도와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그러다 흔들리는 숭의 농구를 되살리기 위해 능력 있는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 학교와 학부모의 요구에 맞는 인물로 이호근 코치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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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여고 농구 명가 숭의여고의 새로운 지도자로 이호근 전 삼성생명 감독이 부임했다.

숭의여고는 지난 3월 춘계연맹전을 끝으로 개인사정으로 물러난 박성운 코치 후임으로 여러 지도자를 물색하던 중 이호근 코치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철권 숭의여고 감독은 “이호근 코치에게는 오래전부터 재능 기부 형식을 빌려서라도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도와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그러다 흔들리는 숭의 농구를 되살리기 위해 능력 있는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 학교와 학부모의 요구에 맞는 인물로 이호근 코치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호근 신임 숭의여고 코치는 1988년 실업 현대에서 활약했으며, 현역 시절 화려하진 않지만 골밑에서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오랜 세월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은퇴 이후 1998년 신세계 여자농구단 코치를 시작으로 동국대학교,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고, 2008년부터 2015년 까지 용인 삼성생명을 지휘했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대표팀 코치, 2012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덕장으로서 이름을 날렸다.

이로써 숭의여고는 여자 농구에 잔뼈가 굵은 이호근 코치를 선임해 명가 부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호근 코치는 점프볼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프로 선수들을 지도하다가 아마추어 선수들을 가르치려니 생소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가르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지도해서 좋은 선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선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프로팀에 있을 때부터 언젠가는 한 번쯤 어린 선수들을 지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을 지도할 기회가 주어져 수락했다. 앞으로 선수들의 눈높이를 맞춰 항상 성장해 가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6일 자로 숭의여고에 공식 부임한 이호근 감독은 오는 5월 9일부터 김천에서 개최되는 2017 연맹회장기 농구대회에서 여고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 사진_점프볼 DB(신승규 기자)

  2017-04-28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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