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요건' 두산 니퍼트, 6이닝 8K 무실점 역투

2017. 4. 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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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특급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니퍼트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오른팔 이두근 통증으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니퍼트는 이날 9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섰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19일 삼성전.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거둔 시즌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2.70이었다. 롯데를 상대로 홈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니퍼트는 경기 초반 크게 흔들렸다. 1회초에는 2사 이후 최준석과 이대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에 처했고, 2회초에는 1사 이후 정훈에게 3루타를 맞았다. 연속해서 실점 위기에 몰린 그는 후속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연달아 돌려세워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초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나경민을 2루타로 내보냈고, 2사 이후에는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번에도 2사 1,3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강민호를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니퍼트는 4회초에도 1사 이후 정훈에게 장타(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앤디 번즈와 신본기를 연속삼진으로 처리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5회초에는 나경민, 손아섭, 최준석을 공 11개로 엮어내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안타와 폭투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번에도 위기를 탈출했다.

6회까지 던진 공은 114개. 대부분의 이닝서 위기를 맞았으나 니퍼트는 실점하지 않았다.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여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니퍼트는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에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 114개 중 스트라이크는 70개, 볼은 44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53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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