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1, 3040학부모 표심 변수

이동현 기자 2017. 4. 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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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19대 대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선은 이례적으로 짧은 만큼 유권자들의 표심도 요동치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30~40대 학부모들은 10%가 부동층인데다, 40% 정도는 상황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해 이들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대선의 전체 유권자는 4천244만여 명.

중앙선관위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는 40대 유권자가 가장 많고 50대와 30대 순이었습니다.

한국갤럽이 이번주 초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30대 42% 40대 30%로 3040세대 표심이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형 / 경기 김포시

"생활이나 교육 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후보를 유심히 보게 되거든요. (지지후보를) 마음에 정해두기는 했지만 마지막까지 살펴볼 생각입니다."

이같은 30·40대 유권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분야는 교육과 보육.

문재인 후보의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안철수 후보의 초중고 학제개편 등은 찬반 논란이 가열되면서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두 후보 모두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과 육아 휴직 확대 등 보육의 국가 책임을 강조하고 있어 젊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희숙 / 서울 미아동

"두 아이를 둔 부모로서 그 부분(보육, 교육 분야)에 공약을 많이 두시는 대선후보들이 있다면, 그분을 지지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두 차례 남은 TV 토론이나 맞춤형 공약 등이 막판까지 중요한 판단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춘석 본부장 /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본부

"특정 쟁점이 아주 강하게 부각되거나 그런다면 (표심에) 영향이 분명히 있다고 할 수 있겠고요. 그런 점에서 앞으로 특정 공약에 대한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또, 40대의 경우 부동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고 이념성향이 없어 정치상황이나 관심 있는 정책에 따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BS 뉴스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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