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사드 돈 못 내니 가져가라 해야 한다"

박선영 입력 2017. 4. 28. 20:39 수정 2017. 4. 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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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8일 저녁 중앙선관위 초청 2차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10억 달러 비용 청구를 비판하며 "돈 못 내겠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심 후보는 "10여일 후에 우리나라 새 대통령이 선출되는데, 야밤에 사드를 기습적으로 배치해놓고 배치하자마자 청구서를 보내는 이런 행동이 과연 동맹국의 태도가 맞느냐"고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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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TV토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토론을 시작하기 앞서 투표참여 독려 피켓을 들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8일 저녁 중앙선관위 초청 2차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10억 달러 비용 청구를 비판하며 “돈 못 내겠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안보가 아닌 장사다.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국익 앞에서 당당하지 못 하고 눈치보기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단호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압박했다. 문 후보는 사드 배치가 안보문제를 넘어서서 경제문제가 됐다고 인정했지만, 차기 정부서 국회 비준과 외교적 협의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심 후보는 "10여일 후에 우리나라 새 대통령이 선출되는데, 야밤에 사드를 기습적으로 배치해놓고 배치하자마자 청구서를 보내는 이런 행동이 과연 동맹국의 태도가 맞느냐"고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문 후보는 “저도 공감한다”며 “미국이라면 의회의 승인이나 협의 없이 정부가 독단적으로 밀 수 있을 것인지 묻고 싶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토론은 후보자별 경제정책을 발표하고, 그에 대해 다른 후보자들과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로 나선 문재인 후보는 국정과제 1순위에 일자리를 놓고, 10조원의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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