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이름없는 여자' 임신 10주차 오지은, 배종옥 탓 유산 위기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이름없는 여자’에서 배종옥이 오지은의 임신에도 아들의 골수이식을 강요했다.

28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에서는 손여리(오지은)이 임신 10주차 소식을 확인하고 기뻐했다.

이날 손여리는 산부인과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한 후 “나랑 무열 오빠 사이에 아이가 있는 거냐”며 “정말 내가 엄마가 되는 것이냐”고 크게 기뻐했다.

그러나 구해주(최윤소)가 이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절대 인정 할 수 없다”며 소리쳤다. 이에 손여리는 “너한테 왜 허락을 받냐. 우리 성인이다”며 “어제 무열 오빠한테 정식 프로포즈도 받았다. 축복이라도 받듯 아기도 나한테 왔다. 결혼해서 잘 키우면서 살거다”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구해주는 “지금 김무열이 어떤 상황인지나 알고 떠드는 거냐”고 폭로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김무열(서지석)은 돈을 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그는 은행을 찾아 대출을 문의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결국 손여리가 김무열에게 돈 1억을 건넸다. 손여리는 “일단은 아줌마부터 살리고 봐야한다”며 “나머지는 어머니한테 부탁해봐야 겠다”고 김무열은 위로했다. 김무열은 “나를 왜 이렇게 못난 사람으로 만드냐”고 속상해했다. 손여리는 “우리 결혼할 사이 아니냐”며 “오빠 무너질까봐 겁난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무열은 끝내 돈을 받지 않았다.

이어 홍지원(배종옥)과 구도영(변우민)은 백혈병이 재발한 구해성(주승혁)을 보며 걱정했다. 송지원은 “그래도 우리에겐 여리가 있다”며 “여리는 착하니까 골수이식을 해줄 것이다”며 기대했다.

이에 홍지원이 급하게 손여리를 찾았다. 손여리는 “돈 좀 빌려달라”며 먼저 입을 열었다. 홍지원은 “그냥 주겠다. 엄마가 돕지 누가 돕냐”며 선뜻 돈을 빌려주겠다고 나섰다. 그는 “해성이가 재발했다”며 “염치없는 것 아는데 한 번만 더 부탁하자. 우리 해성이 살릴 수 있는 사람 너 밖에 없다”며 애원했다. 손여리는 임신을 걱정하면서도 아무 말 하지 못했다.

홍지원은 임신 사실을 밝히며 골수이식을 망설이는 손여리에게 험한 말을 던졌다. 그는 “그게 바로 네 존재의 이유다”며 “날 어머니로 생각했다면 네가 이럴 수 없다. 우리 해성이 목숨 줄 쥐고 있는 네가 그러면 안 된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손여리는 “죄송하다. 하지만 저도 포기할 수가 없다”며 통곡했다. 홍지원은 “내가 왜 너를 입양했는데”라고 속마음을 드러내며 손여리를 억지로 방에 가뒀다.

충격을 받은 손여리가 유산 위기를 맞았다. 아픔을 느낀 손여리가 집을 탈출해구도치(박윤재)에게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피를 흘리며 김무열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이를 예측한 홍지원이 김무열의 집에 들이닥치며 위기를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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