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라고 경품으로 '진짜 金'..유통업계 치열한 경쟁

정혜진 기자 입력 2017. 4. 28. 20:20 수정 2017. 4. 28. 20: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통업체들도 이번 황금연휴 '특수잡기'에 나섰습니다. 할인은 물론 각종 경품까지 내걸면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를 앞두고 대형 할인마트는 장 보러 나온 소비자들로 북적입니다.

[이지은/서울 마포구 : 이번에 연휴가 너무 길다 보니까 아이하고 가까운데 어디라도 놀러 갈까 해서 고기하고 과일하고 아이들 좋아하는 거 사러 왔어요.]

연휴 기간 동안 어린이날이 끼어있는 만큼, 완구 코너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몰렸습니다.

[손명식/서울 종로구 : 어린이날 앞두고 있어서 어린이용 선물 코너에서 알맞은 걸 선택하려고 여러 가지 겸사겸사 나왔습니다.]

승용차 크기만 한 대형 물놀이 기구와 바비큐 도구와 캠핑용품, 여행용 가방까지 나들이 용품들에는 모두 대폭 할인 표시가 붙었습니다.

야외 바비큐 족들을 위해 삼겹살 가격도 30%나 내렸습니다.

물건 싸게 파는 데 더해 한 백화점은 황금연휴라고 진짜 금을 경품으로 내걸기도 했습니다.

최근 각종 경기 지표와 함께 소비심리도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자, 유통업체들이 이번 연휴를 통해 소비 불씨 살리기 총력전에 나선 겁니다.

[이승열/대형마트 관계자 :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먹거리 상품과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습니다.]

통상 연휴가 길수록 유통업체 매출은 늘어납니다.

게다가 이번 연휴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포함돼 선물 수요까지 있는 만큼, 유통업체들은 연휴기간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특수 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진, VJ : 유경하)   

정혜진 기자hj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