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 있는 '맥주에 대한 9가지 진실'

장세미 인턴 2017. 4. 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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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좋아하면 할수록 맥주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많이 듣게 된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전문 사이트 ‘스릴리스트’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맥주의 진실 9가지를 밝혔다. 이 기사를 읽고 맥주를 좀 더 진실되게 사랑하자.

당신이 잘못알고 있는 맥주에 대한 9가지 진실 / 롯데 클라우드

1. 맥주는 차갑게 마셔야 한다?

맥주를 차갑게 해서 파는 데엔 이유가 있다. 맥주가 시원해야 사람들이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는 미각을 마비시킨다. 마치 술이 아닌 물을 마시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맥주가 차가울수록 더 많이 마신다. 맥주는 6∼12℃ 사이 온도일 때 맛이 가장 좋다.

2. 늘어난 뱃살은 맥주 때문이다?

맥주가 체중을 늘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살이 찔 때마다 맥주 탓만 하지는 말자. 맥주는 생각보다 체중 증가와 관련이 없다. 유럽 영양 학술지에 발표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맥주와 몸무게 증가는 거의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라거 맥주는 가볍고 맛이 없다?

그렇지 않다. 라거 맥주 역시 가벼운 맛을 가진 종류가 많다. 따라서 맥주를 선택할 때 가볍고 맛이 없다는 편견 때문에 다양한 라거 맥주를 맛볼 기회를 놓치지 말자.

4. 흑맥주는 알코올 함량이 높고 맛도 다르다?

맥주 색이 검다고 알코올 함량이 높은 건 아니다. 어느 맥주든 알코올 함량은 비슷하다. 맥주의 색깔이 진하고 연하고는 맥아(보리)를 얼마나 많이 로스팅 시켰느냐에 달린 문제다. 색깔은 알코올 함량이나 맛과 전혀 관계가 없다.

5. 병맥주가 캔맥주 보다 맛있다?

옛날에는 부자들은 주로 병맥주를 마시고 가난한 사람들은 캔맥주를 마셨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 트렌드는 병맥주에서 캔맥주로 넘어가는 추세다.

6. 도수 높은 술을 마시기 전 맥주를 마시면 다음 날 숙취가 없다?

도수가 낮은 술부터 마시면 다음 날 숙취가 덜 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숙취는 술의 양과 관련이 있을 뿐 술의 순서와는 무관하다.

7. 난 원래 맥주를 안 좋아해

맥주를 안 좋아한다는 사람 중 열에 아홉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맥주를 아직 만나지 못한 것이다. 모든 맥주는 똑같은 맛을 가지고 있지 않고 다양한 맛을 각각 가지고 있으므로 다양한 맥주를 마셔보는 것이 좋다.

8. 맥주도 와인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다?

어떤 사람들은 맥주도 와인처럼 오래 보관할수록 맛이 더 좋아진다고 생각해 맥주를 따로 저장해놓는다. 그런데 이는 쓸데없는 짓일 가능성이 높다. 맥주를 오래 둔다고 해서 맛이 변하거나 더 맛있어지는 일은 없다. 제대로 만든 맥주라면 만들자마자 바로 마셔도 최고의 맛이 난다.

9. 알코올 도수가 높은 맥주는 숙성시켜야 좋다?

앞에서 말했듯이 맥주는 제조되자마자 바로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숙성을 시키면 더 괜찮아지는 맥주도 있다. 상면 발효 방식으로 만드는 에일 맥주는 오래 숙성시켜도 좋다. 오래 숙성시키면 가죽 향과 함께 감칠맛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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