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등 유류품 다량 발견..미수습자 소식은 없어

최희정 2017. 4. 28. 1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호 선내 수색 11일째인 28일 미수습자 유해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류품이 다량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층(3-1, 3-7구역) 4층(4-2, 4-4, 4-5구역), 5층(선수)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현재 수색 작업은 미수습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뉴시스】최희정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11일째인 28일 미수습자 유해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류품이 다량 발견됐다.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28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와 현장 수습본부 관계자들이 세월호 선미 5층 전시실 부분을 절단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2017.04.28. hgryu77@newsis.com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층(3-1, 3-7구역) 4층(4-2, 4-4, 4-5구역), 5층(선수)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선내 수색 결과 미수습자 유해는 나오지 않았다.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6점만 발견됐다.

이날 오전 세월호 4층 선수 객실에서는 가방 1점이 발견됐다. 가방 안에 미수습자인 단원고 남학생의 이름이 적힌 목걸이가 나왔다. 전날에는 같은 수색 공간에서 미수습자 박영인군의 교복 상의가 발견됐다.

28일 발견된 유류품은 가방 1점을 포함한 가방류 13점, 휴대전화 5점, 의류 49점, 신발류 11점, 전자기기 5점, 기타 12점 등 총 95점이다.

【서울=뉴시스】세월호 3층 B데크와 4층 A데크 (제공=해양수산부)

미수습자들의 흔적이 발견된 세월호 4층 선수 객실은 참사 당시 단원고 남학생들이 머물렀다. 4층 선미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들이, 3층은 일반인들이 사용했다.

현재 수색 작업은 미수습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현과 좌현, 선수, 선체 중앙 등에 10여개의 진출입로를 뚫어 진흙 제거와 수색 작업을 동시에 벌이고 있다.

또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선미 객실로 들어가기 위해 다음 주 중 5층 전시실을 절단한 뒤 추가 진출입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1시간 가량 수중 수색이 진행됐다. 수색 지점은 특별수색 구역(SSZ 1)이다.

【서울=뉴시스】세월호 수중수색 작업구역도 (제공=해양수산부)

수색팀은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발견됐다"며 "다음 날 오전 3시께 수중수색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571점(수중수색 21점 포함), 유류품은 총 384점(인계 33점 포함)이 수거됐다.

dazzl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