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팁] '크라임씬3' 관전포인트 3..#힐링?킬링! #뉴페이스 #대선후보살인사건

양지연 기자 2017. 4. 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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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2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시즌3’가 드디어 오늘(28일) 오후 첫 방송된다.

‘크라임씬’은 살인사건 속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및 관련 인물을 맡아,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예능 프로그램. 지난 2014년 5월 첫 방송된 이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 라인과 출연자들의 완벽한 추리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 중이다. 시즌1과 시즌2를 거친 ‘크라임씬3’의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장진 감독(왼쪽부터), 배우 김지훈, 방송인 박지윤, 에이핑크 정은지, 개그맨 양세형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 JTBC 홀에서 열린 JTBC ‘크라임씬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힐링? 우리는 ‘킬링’이다!

최근 관찰 예능, 힐링 예능 등 소소한 일상 속 재미를 추구하는 프로그램들이 편성표를 수놓고 있다. 이에 ‘크라임씬3’는 정면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시청자들을 피할 수 없는 두뇌 싸움의 현장으로 초대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기는 것.

매 회 누군가 죽음을 맞이하고, 플레이어들은 탐정 및 용의자가 돼 서로를 의심하고 속인다. 그러나 심증만으로 범인을 몰지는 않는다. 촘촘하게 짜인 각본과 그를 뒷받침해 줄 증거들이 곳곳에 배치돼 서스펜스적 재미를 자아낸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인 만큼, 제작진들도 단단히 칼을 갈았다. 시청자들이 ‘크라임씬’의 패턴을 익혔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욱 복잡해진 사건으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플레이어 김지훈은 “시즌3이 시즌2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시청자들이 제작진의 패턴과 추리에 감이 생겼을 텐데, 그보다 한 차원 높였다. 1회를 촬영하며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 JTBC 홀에서 열린 JTBC ‘크라임씬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 멤버들의 ‘예측불가’ 활약

플레이어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어떤 출연자가 등장하는지도 주요 관심사다. 우선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모두 출연하게 된 박지윤이 ‘크라임씬3’의 중심을 잡는다. 노련한 추리는 물론이고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연기력으로 활약을 펼칠 예정. 시즌2에서 날카로운 추리력을 뽐내며 가장 많은 재출연 요청을 받은 장진 감독도 박지윤과 든든한 축을 담당한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했다. 시즌2 최다 게스트였던 배우 김지훈은 심리학과 출신다운 고도의 심리전과 빼어난 연기력의 소유자. 단번에 추리 다크호스로 오른 그이기에 많은 기대감이 모인다.

개그맨 양세형과 에이핑크 정은지는 ‘크라임씬’에 처음 출연하는 뉴페이스다. 윤현진 CP는 앞서 “예능적이면서도 눈치 빠른 플레이어를 찾았다. 양세형씨가 제격이라고 생각해서 캐스팅했다”며 양세형의 활약을 예고했다. 정은지에 대해서는 “똑똑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기도 되는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눈치’를 최고 강점으로 꼽은 두 사람의 심리전이 ‘크라임씬3’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예정이다.

■ 현실과 더욱 맞닿은 스토리 제작진은 이전 시즌보다 더욱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과 추리 룰을 구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특히 현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한 스토리와 캐릭터로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인다. 김지선 PD는 “시즌3에서는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담아 현실을 반영하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이 선언했듯,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강렬하다. 오늘 밤 ‘대선 후보 살인 사건’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야기는 대선 후보로 출마한 저런당의 정동필이 대선을 하루 앞둔 이른 새벽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배우 송재림이 게스트로 출연해 71세 당대표를 연기한다.실제 대통령 선거가 2주도 남지 않은 지금, 너무나도 절묘한 타이밍이다.

/사진=JTBC ‘크라임씬3’
지난해 3월에는 중국에서 주간 온라인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고 4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휴스턴 국제 영화 영상 페스티벌’에서 TV 엔터테인먼트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했던 ‘크라임씬3’. 첫 방송을 기다리는 국내 시청자들의 반응은 충분히 예열됐다. ‘역주행 신화’를 보여줬던 ‘크라임씬3’이 이번에는 ‘정주행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 오늘 오후 9시 공개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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