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 K스포츠 과장, 문재인 선대위 전격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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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폭로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다.
이 관계자는 "박 전 과장이 지난 27일 공익제보위원회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임명장 발부 등 선대위 내 절차를 거쳐 이번 주 일요일께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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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비리 폭로한 김영수 전 해군 소령
현대차 엔진 결함 알린 김광호씨 참여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폭로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다.
또 2009년 9억4,000만원대의 계룡대 군납비리를 폭로해 군복을 벗어야 했던 김영수 전 해군소령도 23일 합류했으며, 현대차 엔진 결함과 리콜 미실시 등을 알린 김광호씨도 함께하기로 했다.
28일 문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과장과 김광호씨는 이번 주 일요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내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 위원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박 전 과장이 지난 27일 공익제보위원회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임명장 발부 등 선대위 내 절차를 거쳐 이번 주 일요일께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과장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등을 통해 최순실씨가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 등 청와대 '극비문서'를 들고 다녔다고 증언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최씨가 기업들로부터 거액을 지원받는 과정을 언론 등을 통해 알려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박 과장이 합류하는 민주당 선대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당내 경선 때 이재명 성남시장이 주장한 '한국판 위키리크스'에서 비롯된 위원회다.
문 후보가 제시한 국가청렴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공익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제도적 지원 방안을 고민하게 된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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