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임금님' 안재홍 "실제 제 기억력? 정말 안좋다"

2017. 4. 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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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은 여러 가지로 안재홍에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듯하다.

안재홍은 이 영화를 통해 상업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안재홍이 크게 주목을 받았던 영화 '족구왕'을 시작으로 작은 영화나 독립영화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한 그이지만 상업 영화에서는 주로 조연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안재홍은 최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첫 상업 영화 주연작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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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은 여러 가지로 안재홍에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듯하다.

안재홍은 이 영화를 통해 상업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안재홍이 크게 주목을 받았던 영화 ‘족구왕’을 시작으로 작은 영화나 독립영화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한 그이지만 상업 영화에서는 주로 조연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에 그는 처음 이 영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부담감을 떨치고 성공적으로 주연 신고식을 마쳤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비상한 기억력과 두뇌, 남다른 충성심을 가진 신입사관 ‘이서’를 연기한 그는 맞춤옷을 입은 듯 특유의 말투와 제스처, 분위기로 어리바리하지만 귀여운 이서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

안재홍은 최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첫 상업 영화 주연작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부담스러웠던 이유가 저예산 영화나 독립영화에서는 큰 역할을 맡았던 경험이 있지만 상업영화나 기획된 오락영화에서 큰 역할을 해낸다는 것이 겁도 났고 걱정도 됐었다. 그래서 이 작품이 공부하는 계기가 되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얼마 전에 시사회를 했는데 치러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 이선균 선배님과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며 서로 해나갔던 것들이 영화에 자연스럽게 잘 담겨 있어서 뿌듯하고 용기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말하며 이선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영화는 사극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사극이라고 크게 생각을 안 해도 될 만큼 오락적으로 느껴졌다. 여러 장르의 매력이 잘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재밌었고 시나리오 볼 때 이야기가 계속 궁금하더라.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또 정말 중요했던 것은 거의 모든 장면을 함께 나오는 상대 배우가 이선균 선배님어서 더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그 누구와 한다는 것보다 더 좋았다”고 밝혔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만화 속 캐릭터는 여리여리한 미소년의 느낌으로 안재홍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만화 원작인지 몰랐다. 그래서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다 읽고 찾아보니 유명한 만화 원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 표지를 보니까 저한테 왜 이 역할을 주셨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표지 속 이서는 여리여리한 느낌이더라. 나중에 감독님께 물어보니 감독님은 달라서 재밌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극 중 이서는 천재적인 기억력의 소유자로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타고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도 기억력이 좋냐는 질문에 안재홍은 “정말 안 좋다”며 “관찰은 잘 하는 것 같다. 연기라는 일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는 의식적으로 관찰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기억력에 대해서는 저는 안 좋은 일도 잘 털어버리는 성격인 것 같다. 특히 제가 사람이름을 잘 기억 못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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