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개통대수 열흘간 50만대 넘었다

김보람 기자 2017. 4. 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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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 개통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섰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개통대수는 이날 기준 50만대를 넘었다.

50만대는 예약구입자에 대한 사전개통 '40만대'에 21일 출시이후 이날까지 1주일간의 개통건수 '10만대'가 포함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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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8, 갤럭시S8+ 예약개통 첫날 26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올레 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S8'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 개통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섰다. 개통작업을 시작한지 열흘만이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개통대수는 이날 기준 50만대를 넘었다.

50만대는 예약구입자에 대한 사전개통 '40만대'에 21일 출시이후 이날까지 1주일간의 개통건수 '10만대'가 포함된 수치다. 개통작업 초기 폭발적인 성적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다.

물론 갤럭시S8 시리즈는 출시 초기 빅히트를 쳤던 '갤럭시노트7'가 첫날 28만대, 열흘만에 40만대 개통된 것과 비교해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예약판매 이틀만에 55만대, 엿새만에 72만8000대, 열하루만에 100만4000를 돌파하고, 사전개통 첫날 26만대, 사흘만에 40만대가 개통되며 자체 신기록을 세워왔던 분위기보다는 조용해졌다는 것이다.

업계는 갤럭시S8 시리즈 일부 디스플레이에서 붉은 빛이 도는 '붉은 액정' 논란, 와이파이 끊김 현상,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의 공급 지연 등이 판매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 빠른 속도로 예약판매부터 사전개통이 진행됐던 것에 비해 다소 주춤하지만 붉은 액정, 와이파이 끊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됐고, 물량 공급도 원활해지면 어느 정도 판매에 다시 속도가 붙지 않겠냐"고 말했다.

단시간에 폭발적 기록 달성은 이미 끝났고, 일평균 1만대가량의 개통 수준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는 '100만4000대'라는 갤럭시S8 예약판매량에 상당수 허수가 있다고 판단, 초기 3~4일간 대부분의 예약판매자가 개통을 마쳤다는 것에 근거해서다.

또다른 관계자는 "통상 업계에서는 예약구매자 대부분이 이중, 삼중으로 접수하는 경우가 많아 최종 집계된 예약판매건에 2배 이상의 허수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갤럭시S8의 경우 물량 부족으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모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예약판매 물량 개통이 초기에 끝났고, 현재는 현장판매와 예약판매량이 더해져 평균 수준으로 개통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갤럭시S8 시리즈가 전작대비 뜨거운 반응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국내 주요 증권업계는 갤럭시S8의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2조700억원보다 약 70% 증가한 3조5000억~3조7000억원, 많게는 4조원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M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12조~13조원, 매출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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