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11일째 미수습자의 가방 포함해 유류품 95점 나왔다

2017. 4. 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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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수색 11일째인 28일 미수습자의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세월호 4층 선수 좌현의 남학생방(4-2구역)에서 학생 가방 13점을 포함해 유류품 95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4층 남학생방에서 미수습자 2명의 유류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유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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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8일 4층 남학생방에서 가방 13점 휴대전화 5점 의류 49점 등 발견
이틀 동안 미수습자 2명의 유류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수색에 기대감 높아져

[한겨레] 선체 수색 11일째인 28일 미수습자의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세월호 4층 선수 좌현의 남학생방(4-2구역)에서 학생 가방 13점을 포함해 유류품 95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방들 안에는 미수습자의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미수습자의 유류품이라는 사실은 가방 안의 지갑에서 나온 학생증으로 확인했다. 이날 수색에서는 이외에도 의류 49점, 신발 11점 등이 나왔다.

앞서 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미수습자의 이름표가 붙은 교복 상의가 발견됐다. 이렇게 4층 남학생방에서 미수습자 2명의 유류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유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졌다.

수색 이전 반잠수식 운반선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과정에서는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6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로써 여태껏 수습한 유류품은 384점, 뼛조각은 517점으로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4층 선수 남학생방과 중앙로비 등에서 집중적으로 수색을 펼쳤다. 또 미수습자인 조은화·허다윤 등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선미 여학생방을 수색하기 위해 5층 선미 일부를 절개해 진출입구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참사 당시 조타수의 실수나 기계적 결함을 밝혀줄 침로기록장치(코스 레코더)를 발견하지 못하고 수색을 중단했다. 선조위는 “26~28일 사흘 동안 조타실에 진입해 장애물을 치우고 도면상 위치를 살폈으나 찾지 못했다”며 “생존 승선원들이 이 장치를 가동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만큼 추후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침로(진행 방향)와 타각(방향타의 각도)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는데, 이 중 타각(멈춘 상태는 우현 23도)의 변화 상황은 이를 통해서만 알 수 있어 급변침의 원인을 규명하는 열쇠로 여겨졌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세월호 4층 수색구역도. 미수습자들의 유류품은 4-2구역 3번 진출입구 부근에서 나왔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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