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日대사 면담.."日, 무라야마 담화 어긋나는 행동 안돼"

박상휘 기자 2017. 4. 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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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측은 28일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치인들이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 전 일본 총리의 '공동선언'과 1995년 '무라야마 담화'의 내용과 어긋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 외교자문단인 '국민아그레망'의 정의용 단장은 이날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와 면담, 한일관계 발전과 관련해 이 같은 문 후보의 뜻을 대신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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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중 한·중·일 3국간 정상회담 개최 희망"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측은 28일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치인들이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 전 일본 총리의 '공동선언'과 1995년 '무라야마 담화'의 내용과 어긋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 외교자문단인 '국민아그레망'의 정의용 단장은 이날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와 면담, 한일관계 발전과 관련해 이 같은 문 후보의 뜻을 대신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은 과거사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관방장관의 담화와 2010년 간 나오토(管直人) 전 총리의 담화 정신도 강조했다.

문 후보측은 또 "양국 지도자간의 조기 정상회담 개최는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일 3국간의 정상회담도 금년 중 조기에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 후보측은 국제사회에서 일본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측은 "일본은 한국과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또 많은 세계적 이슈에 대해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유익하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잇단 도발로 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하급 지휘관들의 사소한 우발적 실수나 상황오판이 대규모 참사로 이어지는 연쇄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모든 주변국들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평화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측은 "압박과 대화의 병행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또한, 6자회담의 재개와 그 틀 속에서 양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대화를 지지하고 이를 위해 한·미·일 3국간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후보측은 "남북 대화를 조기에 재개해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일본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정 단장은 나가미네 대사가 이날 문 후보의 메시지를 본국 정부에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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