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판세는? '유권자들이 움직인다'..'1강' 속 洪 '상승'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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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5월9일)까지 채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정당 후보들의 지지율에 '추세적 변화'가 감지돼 주목된다.
이번 주 들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대의 지지율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3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간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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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0%대 유지..홍준표, 보수층 결집에 '상승'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5월9일)까지 채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정당 후보들의 지지율에 '추세적 변화'가 감지돼 주목된다.
이번 주 들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대의 지지율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3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간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28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서치뷰'가 프레시안의 의뢰로 지난 25~27일 실시한 4월 넷째 주 정례 조사결과를 보면 민주당 문 후보가 다자 대결구도에서 45.5%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 후보가 23.7%, 한국당 홍 후보가 15.3%를 기록했다.
이들 중 문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2.2%포인트(p), 홍 후보는 3.9%p 각각 상승했으나, 안 후보는 7.6%p나 빠지면서 리서치뷰 조사 기준으로 4월 들어 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의 4월 둘째 주 조사에서 문 후보 지지율이 46.0%, 안 후보가 36.5%, 홍 후보가 8.8%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문·안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최근 2주 새 9.5%p에서 21.8%p로 확대됐으나, 안·홍 후보 간 격차는 같은 기간 27.7%p에서 8.4%p로 좁혀진 것이다.
다른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의 4월 넷째 주 정례조사(25~27일 실시)에서도 안 후보의 지지율은 24%로 1주일 전보다 6%p 하락했으나, 홍 후보는 12%로 같은 기간 3%p 올랐다.
갤럽의 4월 둘째 주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안 후보는 최근 2주 간 13%p나 지지율이 속락한 반면, 홍 후보는 5%p 상승한 것이다.
앞서 24~26일 실시된 리얼미터의 4월 넷째 주 정례조사(CBS 의뢰)에서도 안 후보는 22.8%로 전주대비 5.6%p 하락한 반면, 홍 후보는 13.0%로 2.5%p 상승, 다른 조사에서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문 후보는 갤럽 조사 기준으로 4월 둘째 주 40%, 셋째 주 41%, 넷째 주 40%의 지지율을 보였고, 리얼미터 조사에선 전주대비 2.3%p 하락한 44.4%로 그동안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1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여론조사 업체들은 지난 25일 방송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 주최 주요 정당 대선후보 합동 TV토론 등을 계기로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럽은 "17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지 2주 만에 보수층에선 안 후보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하락한 반면 홍 후보는 급상승했다"며 "후보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그리고 여러 차례의 TV토론을 거치면서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2주 연속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서치뷰 또한 "그동안 안 후보를 지지했던 야권 지지층이 문 후보에게로, 보수 지지층은 홍 후보에게로 재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안 후보는 최근 2주간에 걸쳐 모든 지역, 모든 연령층, 모든 이념 성향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는 양상을 보였다.
때문에 정치권에선 한때 문·안 두 후보의 '양강 구도'였던 이번 대선 판세가 '1강 1중' 또는 '1강 2중'으로 바뀌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들 3개 업체의 4월 넷째 주 조사 모두에서 10%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
각 업체의 여론조사 방식과 결과 등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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