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오늘 안보리 대북특별회의 주재..'제재이행' 화두

김혜지 기자 입력 2017. 4. 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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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특별회의를 주재한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더욱 강경한 대응 및 중국의 대북 압력 강화를 촉구할 전망이다.

하지만 유엔 제재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의들이 형편없이 이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상한 만큼의 압력이 북한에 가해지지 않고 있다고 안보리에 지속적으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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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부장 참석.."북핵 협조의지 시험" 예고
새 결의는 없을 예정..윤병세, 마지막 유엔 출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중앙)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오른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특별회의를 주재한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더욱 강경한 대응 및 중국의 대북 압력 강화를 촉구할 전망이다.

특히 현존하는 안보리 결의를 제재 각국이 착실히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이 직접 사회를 보는 이번 북한 비핵화 특별회의는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29일 오후 10시) 열린다. 안보리 상임·비상임 이사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해 북한 문제에 관해 협의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도 자리를 함께 한다. 미국은 중국이 경제 제재에 더해 외교적인 대북 해법도 이끌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북(對北)은 물론 대중(對中) 압박도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틸러슨 장관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 정권이 현재 태도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대북 압력을 고조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들이 무엇인지를 회의에서 논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을 향해서는 "북한 위협에 대한 그들의 협조 의지를 시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존하는 안보리 대북 제재는 총 6건이며 이 중 2건은 지난해 부과됐다. 이 최신 안보리 제재는 여태까지 나온 제재 중 가장 강력하며 무기 개발에 필수적인 김정은 정권의 경화(硬貨·현금 및 현금성 자산) 등 돈줄을 강하게 죄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유엔 제재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의들이 형편없이 이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상한 만큼의 압력이 북한에 가해지지 않고 있다고 안보리에 지속적으로 보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 결의가 채택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사실상 마지막 뉴욕 출장에 나섰다. 윤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동아시아를 넘어 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가장 시급하고 엄중한 위협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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