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갈 뻔했던 바일리, 맨유행 이유는 '무리뉴의 전화'

정지훈 기자 2017. 4. 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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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지루한 맨체스터 더비였다.

바일리는 26일 영국 `데일리 미러`와 인터뷰를 통해 "당시 나는 코트디부아르에 있었고, 포르투갈 전화번호로 내게 전화가 왔다. 그는 자신을 소개했고, 처음에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이었다. 내가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 맨시티도 나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나 역시도 맨시티로 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전화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며 무리뉴 감독의 전화 한통으로 맨유에 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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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불] 정지훈 기자= 조금은 지루한 맨체스터 더비였다. 승리가 절실했지만 더 최악은 패배였기 때문에 양 팀 모두 무리해서 공격을 올라가지 않았고,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 라인을 두텁게 하며 승점 1점을 지켜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번 시즌 맨유로 이적한 에릭 바일리가 있었다.

맨유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지난 2월 리그컵 결승 일정으로 미뤄진 맨시티와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일명 맨체스터 더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24경기 무패행진(13승 11무)을 이어간 맨유는 승점 64점으로 5위, 맨시티 역시 승점 65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소문난 잔치에 강력한 수비와 신경전만 있었다. 특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맨유의 입장에서는 맨시티 원정 패배는 최악의 결과였고, 전체적으로 수비를 강화하며 패배하지 않는 경기에 중점을 뒀다.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역시 바일리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바일리는 첫 시즌부터 맨유의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지며 주전 중앙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스몰링, 로호, 존스 등 중앙 수비수들이 줄부상인 상황에서도 맨유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어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이날도 마찬가지.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무실점에 기여했고, 안정감 있는 수비력으로 맨유의 후방을 책임졌다.

이런 바일리가 지역 라이벌 맨시티로 이적할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맨유 팬들은 상상하기도 싫은 가정이지만 분명 가능성은 높았다. 그러나 바일리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전화 한통으로 마음을 돌렸고, 결국에는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바일리는 26일 영국 `데일리 미러`와 인터뷰를 통해 "당시 나는 코트디부아르에 있었고, 포르투갈 전화번호로 내게 전화가 왔다. 그는 자신을 소개했고, 처음에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이었다. 내가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 맨시티도 나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나 역시도 맨시티로 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전화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며 무리뉴 감독의 전화 한통으로 맨유에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바일리는 "무리뉴 감독은 나를 진정으로 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의 전화는 매우 흥미로웠고, 결국 이것이 내가 맨유로 온 이유다. 맨시티도 내 에이전트를 통해 접촉했고,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들은 무리뉴 감독만큼 내게 관심이 없었다. 나는 무리뉴 감독의 전화를 받고 마음을 움직였다. 물론 이적할 때 클럽도 중요하지만 감독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감독이 선수를 원하고 계약하고 싶어한다면 이것은 특별한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맨유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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