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1억 사기 의혹' 검찰조사.."물의 빚어 죄송"

2017. 4. 28. 1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63)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1억원대 사기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박 전 이사장은 2014년 4월 지인 정모씨에게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은 작년 7월 박 전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 전 이사장 측은 빌린 돈을 모두 갚았다며 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별감찰관 고발 '1호 사건'.."모두 갚았다" 혐의 부인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억원대 사기혐의로 고발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소환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7.4.28 utzza@yna.co.kr

특별감찰관 고발 '1호 사건'…"모두 갚았다" 혐의 부인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이보배 기자 =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63)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1억원대 사기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박 전 이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이사장은 2014년 4월 지인 정모씨에게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은 작년 7월 박 전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이사장은 "그동안 저희 부모를 존경하고 아껴주셨던 분들에게 물의를 빚는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 측은 빌린 돈을 모두 갚았다며 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 전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생활이 어려워 1억원을 빌렸다가 제때 갚지 못해 벌어진 일로 안다"며 "박 전 이사장이 영향력을 과시하거나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 전 이사장은 빌린 돈을 당시 진행 중이던 재판 비용 등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정씨 역시 박 전 이사장이 빌린 돈 전액을 상환했다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자필 '사실확인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박 전 이사장 의혹 사건은 특별감찰관제도가 시행된 이후 '1호 고발' 대상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이사장을 상대로 돈을 빌린 경위 등을 조사하고 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중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돈을 모두 갚았다고 하더라도 사기죄가 성립한다는 판단이 서면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도 있다.

pan@yna.co.kr

☞ 전인권, 표절 논란에 독일행…"원작자 원하는 것 해줄것"
☞ 30대 딸의 '창조경제'…아버지 지갑서 돈 빼고 위폐로 메꿔
☞ 트럼프 북핵 협력, 사드·FTA 청구서로 돌아오나
☞ 메시, 이 선수 앞에서만 유니폼 먼저 벗었다
☞ 음주운전 차 위에 매달린 태권도 사범…만취 운전자 검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