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NC전 첫 출격, 김진우의 퍼즐은 채워질까?

입력 2017. 4. 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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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등판에 나서는 KIA 우완투수 김진우의 투구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우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29일(토) NC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22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을 소화한 점을 고려해 29일로 등판 일정을 조정했다.

5선발 퍼즐을 채워야 하기에 첫 등판 결과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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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첫 선발등판에 나서는 KIA 우완투수 김진우의 투구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우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29일(토) NC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한다. 28일 1차전은 양현종이 마운드에 오르고 30일 3차전은 언더핸드 임기영이 나선다. 지난 22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을 소화한 점을 고려해 29일로 등판 일정을 조정했다.

시즌 첫 경기가 한 달 넘게 늦었다. 시범경기 등판을 앞두고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그대로 이탈했다. 선수들의 심기를 고려해 쓴소리를 하지 않는 김기태 감독이 이례적으로 실망감을 표시했다. 26일 1군에 합류할때도 면담을 갖고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다"며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쓴소리를 했던 것은 경기 외적인 부상으로 마운드 운용 계획이 어그러졌기 때문이었다. 3년만에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착실한 훈련으로 쾌조의 구위를 과시했다. 4선발투수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빠지면서 4~5선발이 흔들렸다. 임기영이 혜성처럼 등장해 4선발 임무를 수행했지만 5선발투수는 사실상 없었다.  

5선발 퍼즐을 채워야 하기에 첫 등판 결과가 중요하다. 6이닝을 책임지고 3자책점 이내의 퀄리티스타트를 한다면 일단 합격점이라고 볼 수 있다. 헥터 노에시, 양현종, 팻딘, 임기영에 이어 5선발진의 퍼즐을 채울 수 있다. 불펜이 약하기 때문에 선발야구를 해야되는 KIA에게는 김진우의 건강한 투구가 절실하다. 

상대가 대단히 껄끄럽다. NC는 27일까지 9연승을 달리며 선두 KIA에 1.5경기차로 추격해오고 있다. 나성범과 스크럭스 쌍포와 모창민, 권희동이 활발한 타격을 하고 있다. 타선의 응집력이 뛰어나고 치밀한 작전 등 탄탄한 공격 야구를 펼친다.

김진우는 NC에게 약했다. NC 창단 이후 단 한번도 승리 기록이 없다. 8경기(선발 3경기)에서 2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7.07를 기록하고 있다. 김진우도 올해 FA 자격을 얻는다. 그래서 더욱 첫 등판이 중요하다. 한 달 늦게 시작하는 김진우가 강자 NC를 상대로 첫 테이프를 기분좋게 끊을 것인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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