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쉬고 출격하는 니퍼트, 그가 짊어진 세 가지 부담

강윤지 2017. 4. 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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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8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28일 잠실 홈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논란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상태를 전하는 동시에 주말 홈 3연전인 롯데 자이언츠 등판을 예고했다.

논란이 일기는 했지만 사실 니퍼트가 굳이 롯데전에 표적 등판할 이유도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니퍼트의 기록이 가장 좋지 못한 것도 롯데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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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8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28일 잠실 홈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니퍼트에게는 세 가지 부담이 실려 있다. 우선 등판을 미뤄야 했을 정도로 좋지 않았던 자신의 최근 상태다. 니퍼트는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25일 고척 넥센전에 등판해야 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8일 휴식을 마치고 28일 잠실 롯데전에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두산은 선발로 신인 김명신을 예고했고, 이는 넥센전에 약했던 니퍼트를 일부러 뒤로 돌린 것 아니냐는 의심으로 이어졌다. 논란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상태를 전하는 동시에 주말 홈 3연전인 롯데 자이언츠 등판을 예고했다.

논란이 일기는 했지만 사실 니퍼트가 굳이 롯데전에 표적 등판할 이유도 없는 게 사실이다. 롯데전에는 통산 18경기 나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4로 좋았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니퍼트의 기록이 가장 좋지 못한 것도 롯데전이었다.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45를 기록했다.

특히 3⅔이닝 7실점(5월 22일)으로 무너져 내린 기억도 있다. 특히 롯데 주요 타자 손아섭(8타수 4안타·1홈런), 강민호(4타수 2안타), 김문호(10타수 4안타·1홈런) 등이 니퍼트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올해는 돌아온 4번타자 이대호와의 승부까지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마지막 큰 부담은 팀과 함께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몫이다.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이 복귀는 했으나, 27일 고척 넥센전 등판 내용을 보면 아직까지 정상궤도에 오르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는 장염 증세로 힘이 빠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들이 시너지효과를 내왔던 두산으로서는 니퍼트의 쾌투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게 됐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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