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치료제 '타미플루' 8월부터 약값 떨어진다

이영성 기자 입력 2017. 4. 28. 11:19 수정 2017. 4. 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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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독감치료제 '타미플루'가 오는 8월 이후 가격이 떨어질 전망이다.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개발해 생산하는 있는 '타미플루'는 오는 8월 특허가 만료되면 수십개의 복제약이 쏟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복제약은 기존 타미플루 가격의 59.5%까지 약값을 산정받을 수 있다.

복제약 출시 1년이 지나면 타미플루와 복제약 가격은 1384원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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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특허만료 시점 맞춰 복제약 60여개 출시대기
독감 환자 붐비는 병원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대표적인 독감치료제 '타미플루'가 오는 8월 이후 가격이 떨어질 전망이다.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개발해 생산하는 있는 '타미플루'는 오는 8월 특허가 만료되면 수십개의 복제약이 쏟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타미플루 복제약인 녹십자의 '타미뉴라캡슐'과 일성신약의 '타미포스캡슐', 서울제약의 '오디플루캡슐'이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제일약품 등 28개 제약사들은 60여개 품목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타미플루'는 30mg, 45mg, 75mg으로 3개 용량으로 판매된다.

국내 약가제도에 따라 '타미플루'는 복제약이 나오는 시점부터 1년간 기존 약값의 70%로 인하된다. 복제약은 기존 타미플루 가격의 59.5%까지 약값을 산정받을 수 있다. 복제약 출시 1년이 지나면 오리지널과 복제약 모두 기존 타미플루 약값의 53.55% 수준으로 낮아진다. 내년 8월부터 타미플루 가격이 반값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현재 타미플루 75mg용량 캡슐 가격은 2586원이다. 그러나 복제약이 나오면 이 가격은 1810원으로 낮아진다. 동일 용량의 복제약은 1525원이 상한선이다. 복제약 출시 1년이 지나면 타미플루와 복제약 가격은 1384원으로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타미플루는 75mg은 1일 2회, 5일간 투여한다.

보험적용 대상자들은 이 약값의 30%만 지불하면 된다. 보험적용 대상자들은 만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이다. 10~18세 환자는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보험적용이 된다. 19~64세 환자들은 비보험 대상자여서 약값을 전액 지불해야 한다.

다른 독감치료제로는 한미약품의 '한미플루'가 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한미플루'는 기존 타미플루 오리지널 성분의 '염'을 변경하면서 조성물 특허를 피했다.

한편 '타미플루'는 약물을 복용한 소아·청소년 환자가 경련과 섬망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보고돼 식약처가 곧 '사용상 주의사항'에 이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앞으로 출시될 복제약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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