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배구 영상] 김연경 "다음 시즌 거취, 챔프전 끝난 뒤 결정"

조영준 기자 입력 2017. 4. 28. 11:16 수정 2017. 4. 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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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그 진출 이후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김연경(29)이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승리한 소감과 다음 시즌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김연경의 소속 팀 페네르바체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펠렉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터키 여자 프로 배구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5-18)으로 이겼다.

챔피언 결정 1차전 1세트에서도 페네르바체는 20-24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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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터키 리그 진출 이후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김연경(29)이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승리한 소감과 다음 시즌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김연경의 소속 팀 페네르바체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펠렉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터키 여자 프로 배구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5-18)으로 이겼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페네르바체는 한 걸음 앞서갔다. 2011년 터키 리그에 진출한 김연경은 2014~2015 시즌 정규 리그 정상에 올랐다. 당시 김연경은 득점왕과 공격성공률 1위에 MVP로 뽑히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 김연경 ⓒ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2015~2016 시즌 페네르바체는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파이널에서 바키프방크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준결승에서 페네르바체는 엑자시바시를 골든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쳤다.

챔피언 결정 1차전을 마친 김연경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준결승이 끝난 뒤) 휴식했고 갈라타사라이 모든 선수를 분석하고 미팅을 했다. 우리 팀의 부족한 점을 보강하고 상대 약점이나 습관 등을 분석해 우리가 어떻게 공격해야 할지를 연습했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13일 준결승 2차전을 마친 뒤 2주 동안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했다. 페네르바체는 준결승 2차전에서 1세트를 내준 뒤 벼랑 끝에 몰렸다.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무릎을 꿇은 페네르바체는 한 세트만 내주면 결승 진출에 실패할 위기였다.

그러나 2,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골든 세트로 이어 갔다. 10-14로 몰린 상황에서 페네르바체는 김연경과 에다 에르뎀(터키)의 눈부신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챔피언 결정 1차전 1세트에서도 페네르바체는 20-24로 뒤졌다. 1세트를 내줄 상황에서 페네르바체는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했고 27-25로 역전했다. 승부처인 1세트를 이긴 페네르바체는 남은 2, 3세트를 25-19, 25-18로 손쉽게 따며 승자가 됐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가 유독 극적인 역전승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해 김연경은 "특별히 따로 역전에 대해 연습하는 것은 없다"며 "그냥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컸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것은 동료들에 대한 믿음이다. 이 때문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올 시즌이 끝나면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끝난다. 6년 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뛴 그가 다음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터키와 유럽의 몇몇 배구 매체는 김연경이 엑자시바시로부터 연봉 300만 달러 제안을 받았다는 기사를 썼다.

김연경과 소속사 측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다음 시즌 행보에 대해 김연경은 "아직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않은 상태다. 챔피언 결정전이 끝난 뒤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 팀이 될 수도 있지만 다른 국가 리그도 경험해 보고 싶어서 고민하고 있다. 신중하게 생각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챔피언 결정 2차전은 29일 열린다. SPOTV는 29일 저녁 9시 50분부터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가 맞붙는 챔피언 결정 2차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영상] 페네르바체 VS 갈라타사라이 김연경 하이라이트 ⓒ SPOTV 미디어서비스팀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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