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파" 복귀 심경고백

입력 2017. 4. 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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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정환이 직접 복귀 소감을 전했다.

신정환은 28일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그동안 많은 복귀 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오랜만에 팬들을 향한 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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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직접 복귀 소감을 전했다.

신정환은 28일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그동안 많은 복귀 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오랜만에 팬들을 향한 글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제가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나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보고싶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신정환은 최근 코엔스타즈 측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방송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아내의 임신 소식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정환은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을 끼쳐드렸다. 너무 죄송하고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면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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