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묘소서 만난 YS·DJ 두 아들 "문재인이 적임자"

윤성효 2017. 4. 28.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고 김영삼(YS), 김대중(DJ)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김현철 교수는 "민주세력들이 집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오늘 참배는 다시 재결집하는 상징적 의미다. 이번이야말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세력이 결집하고 단독으로 집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3개 정부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함께 해서 화합하고 통합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오전, 김부겸·장영달 등과 함께 참배.. "국민의당, DJ정신 살린다면서 오락가락"

[오마이뉴스윤성효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 윤성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 윤성효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고 김영삼(YS), 김대중(DJ)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한 인사들은 28일 오전 9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대표적인 인사들이 함께 했다. 김영춘, 박재호, 강기정, 김부겸, 최인호 국회의원과 김태랑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고문(전 국회 사무처장), 장영달 전 국회의원,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참여했다. 또 선진규 정토원 원장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도 함께 했다.

김현철 교수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는 두 번째다. 김 교수는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뒤 장례를 치르고 나서 참배했던 적이 있다.

김홍걸 위원장과 김현철 교수 등은 묘역 앞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위원장과 김 교수가 나란히 선 뒤, 김 교수가 "내가 키가 작아서"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참배 뒤 서울과 전주로 가서 유세를 해야 한다고 하자, 김 교수는 "열심히 하시는구나.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네"라 말하기도 했다.

인사들은 나란히 서서 국화꽃을 한 송이씩 들고 헌화대에 헌화한 뒤 분향했다. 그 뒤 이들은 고 노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너럭바위로 이동해 묵념했다.

참배 뒤 김홍걸 위원장은 방명록에 "5월 23일에는 자랑스런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고, 김현철 교수는 "참된 민주주의와 개혁 그 중에서도 사회적 약자에 관심이 많으셨던 대통령님. 깊이 애도드립니다. 지금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개혁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모여 있다.
ⓒ 윤성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 윤성효
김홍걸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아마추어 후보로는 국정 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 제1당이고 국정 경험이 있는 문재인 후보가 적임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당은 정체성이 의심된다. 말로는 김대중 정신을 계속 살리겠다고 하면서도 오락가락 한다"고 말했다.

김현철 교수는 "민주세력들이 집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오늘 참배는 다시 재결집하는 상징적 의미다. 이번이야말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세력이 결집하고 단독으로 집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3개 정부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함께 해서 화합하고 통합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김홍걸 박사가 함께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은 과거 민주세력의 재결합을 의미한다"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국정 경험이 풍부하다. 아버지의 유지인 동서화합을 이룰 적임자라 본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부산 민주공원으로 이동해 함께 참배했다. 김홍걸 위원장은 서울로 이동하고, 김현철 교수는 이날 오후 부산 남포동 구미화당 앞에서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30일 YS 고향인 경남 거제를 찾아 유세한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가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왔다가 김태랑 전 국회 사무처장과 장영달 전 국회의원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 윤성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 윤성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 윤성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 윤성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인 김현철 교수가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너럭바위에서 돌아서 나오고 있다.
ⓒ 윤성효
 강기정 국회의원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 윤성효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 윤성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 윤성효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교수 등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쓴 방명록.
ⓒ 윤성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28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쓴 방명록.
ⓒ 윤성효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