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기념관 찾은 홍준표 "오늘부터 대반전 해보겠다"

신선민 입력 2017. 4. 28. 10:26 수정 2017. 4. 28.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8일(오늘) 보수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경북 구미를 찾았던 홍 후보는 이날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기념도서관을 방문했다.

홍 후보는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를 5천 년 가난에서 해방시켜 준 분이 박정희 대통령"이라며 "기념관이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관보다 상당히 초라한데 집권하면 이곳을 새롭게 만드는 사업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8일(오늘) 보수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경북 구미를 찾았던 홍 후보는 이날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기념도서관을 방문했다.

홍 후보는 방명록에 '강인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뒤 박 전 대통령 기념관을 둘러봤다.

홍 후보는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를 5천 년 가난에서 해방시켜 준 분이 박정희 대통령"이라며 "기념관이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관보다 상당히 초라한데 집권하면 이곳을 새롭게 만드는 사업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늘은 이번 선거의 극적인 반전의 계기가 되는 그런 날"이라면서 "보궐선거 전문가인 제가 대반전을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오전에는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연합회관에서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인사들을 잇달아 만났다.

홍 후보는 "목사님들이 좀 나서주시면 판을 한 번 뒤집을 수 있다. 기독교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면 우리가 역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대부분 사람이 문재인 정권 출범을 많이 걱정한다. 동성애 때문에 아주 거부감이 크다"면서 동성애 문제를 고리로 문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장으로 이동한 홍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교육감들 하는 것 보면 일부를 제외하면 전부 전교조 출신"이라며 "교육부를 폐지한다는 것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교육을 맡긴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육 현장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상대로 친북좌파의 이념을 교육하거나 좌파 성향의 교육을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과연 교육부를 폐지해 전교조에 맡기는 게 옳겠냐"며 "제가 집권하면 전교조를 손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번 국정교과서가 문제가 됐을 때 전교조에서 전국적으로 들고 일어나서 무산됐는데 정부에서 국정교과서를 만드는 과정이 미숙했다"며 "무슨 독립운동도 아니고 숨어서 국정교과서를 만드는, 그런 식의 정책은 비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중고 역사교육은 국정교과서로 해야 한다"며 "새로 만드는 한이 있어도 통설을 기반으로 국정교과서를 만들어서 교육하고 대학에 가서 반대설이나 이설, 좌파 이념을 학문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신선민기자 (freshmi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