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우조선 분식회계 소송 계속 진행"

세종=정현수 기자 2017. 4. 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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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조정안 수용과 별개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금운용본부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이 같이 보고했다.

복지부는 기금운용체계 개편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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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가입자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용"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가입자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용"]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조정안 수용과 별개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금운용본부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이 같이 보고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국민연금 기금과 관련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는다.

기금운용본부는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 측에서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상환을 위한 이행 확약을 제안함에 따라 자율적 채무조정안에 찬성하는 것이 채권 회수율을 높여 기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자구노력 및 유동성 상황, 주식거래 재개 여부 등 정상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채무조정안 수용과는 별개로 지난 14일 제기한 분식회계 관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국민연금기금의 의결권행사 지침 개정의견 검토도 이뤄졌다. 현행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지침에 따르면 의결권행사는 기금운용본부가 한다. 다만 찬반 판단이 곤란한 안건은 의결권 전문위원회에 결정을 요청할 수 있다.

전문위원회는 '전문위원회 위원 3인 이상 요구시 위원회에 결정 요청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의 개정 의견을 냈다. 복지부는 기금운용체계 개편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했다.

'2018~2022년 국민연금 중기자산배분 수립 추진상황'도 보고됐는데, 중기자산배분안은 다음달에 열릴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1월부터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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