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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심상정 상승세, 일시적 흐름으로 안 봐"

"무당층에서 결집 이뤄지고 있는 것"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7-04-28 10:07 송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앞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4.2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앞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4.2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28일 최근 심 후보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이것이 일시적인 흐름이라든가 이렇게 저희들은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에게 실망한 층이 우리들한테 왔다고 보기보다는 이제까지 무당층으로 있었던 층에서 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나 여성이나 소수자,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분들이 정치 바깥에서 정치 안으로 시선을 돌리고 지지를 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며 "최근에 오른 지지율을 분석해봤더니 지지 정당이나 지지 후보가 없던 무당층, 그 중에서도 특히 20~30대 지지세가 좀 강해지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관해 "심 후보는 일관되게 그리고 정말 거침없이 대한민국의 근본적 개혁을 이루겠다고 하는 포부를 가지고 선거에 나선 것"이라며 "어떤 선거 공학적인 단일화 이런 것들은 이번 선거에서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 3자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선 "3자 단일화라는 것이 이뤄지기도 어렵고 3자 단일화가 설사 이뤄졌다 하더라도 지금의 이 판세를 뒤집어엎을 어떤 위력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혀 보지 않는다"며 "셋이 합쳐서 플러스 효과보다는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더 크다"고 바라봤다.
또한 이 본부장은 최근 도마에 오른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21세기에, 다양성과 공존을 핵심으로 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제도적인 차별이 있어선 안 된다"며 "정치권 안에서 우리 사회 다양한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또 끌어안는 노력들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심 후보가 모친 재산 공개를 거부하는 것을 두고는 "큰 문제가 있어서 그것을 밝히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며 "그것이 요구된다면 얼마든지 공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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