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34실점-42피안타' 삼성, 충격의 3연전 극복할까

정명의 기자 2017. 4. 28.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충격의 3연전을 치렀다.

삼성이 KIA와 3연전에서 내준 점수는 34점.

무기력한 3연전을 마친 삼성은 28일부터 안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한다.

만약 우규민까지 복귀하게 된다면, 우규민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삼성은 이번 3연전을 가장 믿음직한 선발 3명으로 치를 수 있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부터 SK 만나, 박종훈-켈리-다이아몬드 상대..김상수 복귀 호재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이종현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충격의 3연전을 치렀다. 상대는 KIA 타이거즈, 결과는 싹쓸이 패배였다.

삼성은 25일부터 27일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시즌 1~3차전을 모두 패했다. 어느덧 7연패의 늪에 빠져든 삼성의 시즌 승수는 여전히 3승(2무18패)에 머물러 있다. 승률 0.143로 최하위. 공동 8위와 승차도 벌써 5경기로 벌어져 있다.

KIA와 3연전의 경기 내용이 최악이었다. 25일 3-11 완패를 시작으로 26일에는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채 0-7로 졌고, 27일에는 마운드가 붕괴되며 9-16으로 참패했다.

삼성이 KIA와 3연전에서 내준 점수는 34점. 안타는 도합 42개를 맞았다. 경기 당 평균 11.3실점-14피안타를 기록한 것. 기록되지 않은 실책들까지 겹치며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표면적으로 삼성 방망이는 분전했다. 그러나 효율성이 최악이었다.

25일에는 KIA와 똑같은 12안타를 치고도 득점은 KIA보다 8점이 적었다. 26일에는 6안타를 쳤지만 영패. 27일 역시 18안타를 몰아치며 9득점했지만, 16안타로 19점을 낸 KIA를 당하지 못했다.

연패가 깊어질 무렵,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KIA를 만난 것도 운이 없었다. 마침 KIA의 선발 투수들도 임기영-헥터 노에시-팻딘으로 하나같이 공략이 쉽지 않은 상대들이었다.

무기력한 3연전을 마친 삼성은 28일부터 안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한다. SK도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 삼성으로서는 연패를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8일 경기에는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선발로 나선다. 29일은 사실상 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재크 패트릭이 등판한다. 30일 경기는 타구에 어깨를 맞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우규민이 복귀전을 치를 수도 있고, 최지광이 순서에 의해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우규민까지 복귀하게 된다면, 우규민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삼성은 이번 3연전을 가장 믿음직한 선발 3명으로 치를 수 있게 된다. SK의 선발도 박종훈에 이어 '외국인 원투펀치' 메릴 켈리, 스캇 다이아몬드가 등판할 전망이지만 삼성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발목 부상으로 개막 후 줄곧 전열을 이탈해 있던 주전 유격수 김상수가 돌아오는 것.

김한수 삼성 감독은 27일 KIA전을 앞두고 "김상수가 28일 1군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아직 1군 등록 여부는 미지수. 그러나 '주장' 김상수의 합류만으로도 팀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삼성이 KIA에게 3연전을 모두 내준 것은 지난 2009년 8월2일 이후 무려 2825일만이다. 예년의 삼성이라면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그러나 올 시즌 삼성은 상대가 누구든 패배에 익숙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사자군단이 충격적인 3연전 결과를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doctorj@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