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특별시민'의 숨겨진 깜짝 배우 찾기가 눈길을 끈다.

영화 '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팔레트픽처스) 속 숨은 배우들의 스틸컷이 28일 공개됐다.

'특별시민'은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그린 이야기다. 최민식이 변종구 역을, 곽도원이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를 맡았다. 심은경이 광고전문가 박경을, 라미란이 변종구와 대립각을 세우는 양진주를 연기했다. 류혜영은 양진주를 보필하는 선거 전문가 임미선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내뿜는 배우들의 특별출연이 재미를 더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김홍파 박혁권 김수안 이경영 마동석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 '내부자들' '암살' '검사외전' 등 굵직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각인된 김홍파는 '특별시민'에서 서울시장 변종구 소속 정당 대표 김낙현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그는 당 내 권력을 놓고 변종구를 견제하는 동시에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와 남다른 관계를 맺는 등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 '터널'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초인가족' 등 폭넓은 연기력을 자랑하는 박혁권은 건설회사 대표이사 계봉식 역으로 분해 극의 적재적소에서 웃음 포인트를 선사한다. 선거 공작의 일인자 심혁수가 짜놓은 치밀한 선거 전략을 행동으로 이행하는 계봉식 특유의 말투와 행동을 소화해내며 맛깔나는 연기를 보였다.

영화 '부산행'으로 이름을 알린 아역 배우 김수안은 변종구의 숨겨진 조력자로 등장한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녀 운학 역으로 변종구에 과감한 조언을 던지는 등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매작품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 이경영과 마동석은 광고 전문가 박경이 제작하는 광고에 신부와 정치인 역으로 깜짝 등장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특별시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