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맨유] 펠라이니의 흥분, 맨유를 위험에 빠트릴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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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간신히 비겼다.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30)가 흥분을 참지 못해 자칫 패배 위기까지 빠트릴 뻔 했다.
그러나 펠라이니의 퇴장은 모든 계획을 어그러트린 건 물론 맨유를 자칫 더 위기에 몰아갈 뻔했다.
펠라이니가 주체하지 못한 흥분이 아쉬웠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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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간신히 비겼다.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30)가 흥분을 참지 못해 자칫 패배 위기까지 빠트릴 뻔 했다.
맨유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5위를 지키는데 만족했다.
맨유는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에도 후반 막판 반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펠라이니의 퇴장은 모든 계획을 어그러트린 건 물론 맨유를 자칫 더 위기에 몰아갈 뻔했다.
그는 후반 38분 경고를 받은 후 아구에로와 돌파를 저지해 반칙을 범했다. 그 이후가 문제였다. 펠라이니는 아구에로와 신경전 끝에 그의 머리를 박았고, 주심은 그 상황을 바로 앞에서 지켜봤다.
결국 펠라이니는 퇴장을 당했고, 이를 지켜보던 모리뉴 감독의 표정은 완전히 일그러졌다. 이전에 제시 린가드를 투입하며 마지막 결승골을 노려야 했던 모리뉴 감독은 수비적인 전술로 대응해야 했고, 결국 0-0 무승부로 마감해야 했다.
맨유의 이번 맨시티전은 정말 중요했다. 이날 승리한다면 4위로 올라서는 건 물론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도 힘이 실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불완전한 상태에서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맞이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맨유는 최근 부상자가 많아 선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펠라이니의 퇴장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에 모리뉴 감독의 가슴속을 더 타 들어가게 했다. 펠라이니가 주체하지 못한 흥분이 아쉬웠던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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