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9번 & 철벽 수비' 김선빈, 강한 KIA의 상징

2017. 4. 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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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내야수 김선빈이 공수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김선빈은 지난 27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 9번타자로 등장해 4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의 16-9 승리를 이끌었다.

완변한 몸이 아닌데도 리그 6경기에 출전해 25타수 9안타, 타율 3할6푼을 기록했다.

16타점을 올려 나지완(20타점)과 최형우(19타점)에 이어 당당한 팀내 3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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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KIA 내야수 김선빈이 공수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김선빈은 지난 27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 9번타자로 등장해 4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의 16-9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김선빈의 활약 덕택에 2825일만에 천적 삼성을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17승6패로 9연승을 달린 NC의 추격에도 1.5경기차 1위를 지키고 있다. 

그야말로 김선빈은 달라진, 강한 KIA의 상징이 되고 있다. 작년 상무를 제대하고 시즌 막판 합류해 와일드카드까지 출전했다. 당시는 맛보기용이나 다름없었다. 완변한 몸이 아닌데도 리그 6경기에 출전해 25타수 9안타, 타율 3할6푼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에서는 명품 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겨우내 착실한 훈련과 알찬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온전히 시작한 2017 시즌에서는 공수에 걸쳐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비고 있다.  당장 타격만보더라도 기세가 대단하다. 팀의 23경기에 모두 출전해 75타수 27안타 타율 3할6푼으로 고공비행하고 있다. 홈런은 없지만 2루타 5개를 터트렸다.

더욱이 찬스에 강하다. 16타점을 올려 나지완(20타점)과 최형우(19타점)에 이어 당당한 팀내 3위이다. 주로 9번과 2번 타순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다. 찬스에서 집중력이 뛰어나다. 득점권 타율이 4할7리에 이른다. 출루율도 4할2리로 높다. 득점도 12득점을 올렸다.

특히 공포의 9번 타자이다. 26타수 11안타 타율 4할2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7타점까지 터트렸다. 타순은 9번이지만 타순이 돌면서 1번타자나 마찬가지이다. 2번 타자로도 30타수 11안타 타율 3할6푼7리이다. 가장 강한 타순은 9번이지만 어떤 타순에 갖다놓아도 제몫을 하는 타자이다.

비단 공격뿐만아니다. 탄탄한 유격수 수비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2루수 안치홍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내야를 철통방어하고 있다. 23경기에서 실책은 단 1개 뿐이다. 폭넓은 수비범위에 안정된 포구와 글러브질, 빠르고 정확한 송구에 팝플레이도 잘 처리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김선빈의 체력을 보호하기 위해 9번 타순에 배치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타격 하는 것을 보면 대단히 영리하다. 타석에서 집중력이 뛰어나고 상대 투수들에 대한 분석을 잘한다. 물이 올랐다"면서 "수비에서도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 체력을 잘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작은 거인 김선빈이 KIA의 보배가 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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