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맨유] 실속 없는 맨시티 공격, 실바의 공백은 컸다

한재현 2017. 4. 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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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일방적인 공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일방적인 공격에도 실속 없이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실바의 공백이 준 과제를 올 시즌 남은 경기 동안 극복해야 할 맨시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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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일방적인 공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중원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줄 다비드 실바(31)의 공백이 컸다.

맨시티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67점을 기록하며 4위를 지키는 데 만족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는 압도적인 점유율과 많은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맨유의 수비는 물론 맨시티의 슈팅을 막아내려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유난히 바빴다.

맨시티는 일방적인 공격에도 실속 없이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많았던 점에서 이번 무승부는 패배만큼 아쉬웠다.

실바의 부재가 가장 크게 느껴졌던 순간이었다. 실바는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지난 주말 아스널과 FA컵 4강전에서 가브리엘과 충돌로 인해 부상을 당했고, 결국 이번 맨유와 더비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실바의 자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 르노이 사네, 라힘 스털링 등 2선 공격수들이 메워줘야 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실바의 공백은 너무 컸다.

실바의 창의적인 패스와 움직임이 없으니 맨유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구에로를 비롯한 맨시티 공격수들은 중거리 슈팅을 자주 남발했다. 맨유 수비수와 데 헤아가 바빴음에도 맨시티 공세를 막아내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던 이유다.

맨시티는 4위를 수성하는데 성공했지만, 맨유와 아스널 등 추격자들과 격차를 넓히는데 실패했다. 실바의 공백이 준 과제를 올 시즌 남은 경기 동안 극복해야 할 맨시티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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