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주한미군 철수, 대화 여지 있다"

엄보운 기자 2017. 4. 2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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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1] "생산직 1억 연봉, 왜 문제 되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이른바 '귀족 노조'와 관련해 "생산직이 잔업·특근해서 (연봉) 8000만원, 1억원 받는 게 왜 문제가 되느냐"고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생산직 노동자 간 임금 격차가 크다'는 질문을 받자 "사장, 전문직은 고수익을 올려도 되고 생산직 노동자들은 안 된다는 건 잘못된 인식"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난 25일 4차 TV토론에서 "우리나라가 성장을 못하고 있는 건 강성 귀족 노조 탓"이라고 했다.

한편 심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주한 미군 철수는 충분히 대화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에 매달리는 건 생존을 위해서"라며 "북한 요구의 핵심은 주한 미군 철수 자체가 아니라 체제 보장"이라고 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목표가 체제 보장인 만큼 주한 미군 철수 문제를 핵문제 등과 연계해 협상 카드로 쓸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박찬욱 영화감독은 이날 "촛불 시대정신을 구현시킬 사람은 심 후보밖에 없다"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며 심 후보 공개 지지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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