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3자 단일화, 원칙에 안 맞아"

양승식 기자 2017. 4. 2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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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1] "동성애 편견 없지만 합법화 반대"
유승민 후보가 27일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대학생들과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호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7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3자 단일화'에 대해 "원칙에 안 맞고 명분이 없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날 대구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의견 일치가 안 됐고, 그래서 당론이라고 쓰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일부 의원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루머나 가지고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며 "제가 5월 9일까지는 묵묵히 하고, 그런 이야기는 그 이후에…"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무성 의원이 이날 '저와 관련한 바른정당 탈당설 혹은 중대 결심설은 전혀 근거도 없고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오늘 그 입장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했다.

유 후보는 최근 TV 토론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선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에 대해 차별을 하거나 왕따를 하거나 (하면 안 되고)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이런 것은 저는 없다"며 "그렇지만 그것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여 혼인제도, 가족제도 등 이런 데 집어넣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날 육아휴직 3년 보장과 '칼퇴근법', 최저임금 1만원 등을 골자로 하는 정책공약집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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