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이슈] 근접한 이스코 재계약, 하메스도 잔류 원한다

박대성 2017. 4. 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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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이스코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모두 잔류를 원하고 있다.

이스코와 하메스는 레알의 서브 자원이다.

이스코는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36경기 10골 7도움을, 하메스는 29경기 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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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이스코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모두 잔류를 원하고 있다.

이스코와 하메스는 레알의 서브 자원이다. 준수한 출전 시간에 비해 중요한 경기에서 중용되지 않았다. 실제 이스코는 과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알을 사랑하지만 교체 자원임을 알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두 선수는 레알을 떠난다면 핵심 선수로 사용될 자원이다. 객관적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스코는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36경기 10골 7도움을, 하메스는 29경기 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상도 우수하다. 이스코와 하메스는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 동반 출격해 6-2 대승을 이끌었다. 하메스는 엘 클라시코 동점골로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활약은 계속됐지만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두 선수는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강하게 연결됐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가 이스코 상황을 주시했고,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하메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스코는 바르사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에이전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사가 이스코와 접촉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스코가 직접 “나는 바르사로 가지 않는다. 언론이 만든 루머다”라며 부인했지만, 현재 처한 상황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레알은 고민 끝에 이스코와의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재계약 난항 보도가 흘러나왔지만 이스코의 최종 결정은 합의였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2022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연봉 600만 유로(약 73억원)를 수령한다.

레알의 믿음은 경기력에 반영됐다. 이스코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상대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경기 후 현지 언론의 극찬이 쏟아졌고, 본인도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다”라며 만족했다. 이어진 지단 감독의 칭찬은 덤이었다.

이스코의 활약을 지켜본 하메스도 같은 마음이었을까. 스페인 ‘디아리오 골’에 따르면 하메스는 대리인 호르헤 멘데스와 올여름 맨유 이적을 고려했다. 재계약 보류와 과거 불화설을 상기하면 이해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하메스의 생각은 언론 보도와 달랐다. 하메스 부인 다니엘라는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정말 행복하다. 레알에서 계속 뛰고 싶어한다. 현재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나도 마드리드를 사랑한다”라며 잔류 의지를 전했다.

지단 입장에서 행복한 고민이다. 현재 활약이 지속된다면 핵심 자원과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자연스레 선의의 경쟁으로 이어져 전력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두 선수의 잔류는 레알에 긍정적 분위기를 가져온다.

실제 지단 감독은 현재에 만족한 모양이다. 그는 “누가 잘하고 못하고는 없다. 우리에게 A와 B팀은 없다. 목표를 향해 끝까지 함께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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