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한화 배영수 "팀 연패 탈출에 사활을 걸었다"

2017. 4. 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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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사활을 걸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0승(13패) 고지에 올랐다.

배영수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관록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지난 이틀간 타선 침체, 마운드 붕괴로 고전한 팀을 구해낸 귀중한 호투였다.

배영수의 이날 제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총 투구수 98개 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72개(볼 26개)에 달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63%. 최고 구속 142km의 직구(45개)와 슬라이더(31개) 위주의 패턴 아래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하며 롯데 강타선을 봉쇄했다.

배영수는 경기 후 “팀의 3연패를 막는데 사활을 걸었다. 오늘은 이전 경기보다 슬라이더가 효과적으로 들어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갈수록 자신이 붙는다. 시즌 끝까지 오늘과 같은 좋은 모습 이어갈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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