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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전 야구감독 "위기의 대한민국, 문재인과 역전승"

송고시간2017-04-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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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찬조연설…"'믿을만한 해결사' 문재인 선발"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김성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은 2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해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어낼 지도자"라며 "문 후보와 9회말 2아웃에 몰려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에 역전승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이날 MBC를 통해 방송된 찬조연설에서 문 후보 측 연설자로 나서 "국민을 감싸 안고 이끌어갈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부드럽고 지혜가 있는 적장과 지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감독은 "야구 경기를 하다 보면 팀 전체를 생각하는 판단력. 자기절제 능력, 믿을만한 실력을 갖춘 해결사가 필요하다"며 "위기의 대한민국 해결사로 문 후보를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는 사법연수원 수석의 실력으로 인권변호사가 돼 공동체를 위한 판단을 하고 자기희생을 결단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때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하며 자기절제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믿을만한 실력은 국정을 믿고 맡길 수 있겠느냐의 것"이라며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국정의 모든 분야를 다뤄본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감독은 "호남홀대론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 참여정부 시절 호남인사가 장관 27%, 차관 정무급 29%, 국무총리 2명"이라며 "호남홀대론은 날조된 허위사실이다. 누가 왜, 이런 날조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지는 짐작하는 대로"라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80년대 해태 타이거즈가 사람들의 응어리진 가슴을 풀어줬다면, 이제는 문재인 후보가 멋진 플레이로 실의와 좌절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농단 에러로 3대0 지고 있는 대한민국, 9회말 2아웃 위기. 타석에 들어선 문재인 후보 만루홈런이다. 극적인 역전승이다"라며 야구 중계 해설식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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