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문재인, 다음엔 이재명이죠" 민주당 지지세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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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수도권 표심 단속에 나섰다.
특히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홈인 성남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 또래는 모두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며 "투표 연령을 낮춰 학생들에게도 투표권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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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가 이날 유세를 펼친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는 5000~6000여명의 시민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 단위 지지자를 비롯, 퇴근길에 문 후보를 직접 보기 위해 자리한 시민도 많았다. 선거권이 없는 고등학생들도 제법 많았다.
분당 태원고에 다닌다는 최모 양은 “지금은 투표를 할 수 없지만 다음 대선에는 이재명 시장을 찍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또래는 모두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며 “투표 연령을 낮춰 학생들에게도 투표권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손가혁(손가락 혁명군)이라고 밝힌 20대 후반 남성은 “지금 저 단상에 이 시장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적폐 청산을 위한 정권교체라는 측면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남성은 문 후보가 “(이 시장이) 이번에 경선에서 저한테 져서 아쉬우냐”고 묻자 큰 소리로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직장인 정유리(31)씨 역시 “퇴근길에 문 후보 유세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들렀다”며 “(이 시장의 정책인) 공공산후조리를 문 후보가 꼭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이날 본격적인 연설에 앞서 이 시장표 정책인 공공산후조리 및 아동수당, 무상교복, 청년배당 등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을 대신해 자리를 찾은 부인 김혜경 씨에 등장에 성남시민들은 큰 박수로 변함 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문 후보는 “조금 바깥에서 오신 특별한 두 분만 소개를 하겠다”며 “우리 이재명 시장님 사모님 김혜경 여사님”이라고 청중에게 소개했다.
한편 이날 유세장 한켠에는 이 시장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자리해 문 후보 측 캠프와 마찰을 빚었다. 이들은 “집회 허가를 받고 하는 시위인데 왜 방해하느냐”며 ‘임대사업자 등록증 말소하라’ ‘위법조기분양에 도장 찍은 이재명 탄핵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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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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