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간 유승민 "단일화 원칙 안 맞고 명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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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후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던 바른정당 유승민(사진) 후보가 27일 자신의 고향인 TK(대구·경북)로 향했다.
유 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TK에서 '새로운 보수' 건설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국토대장정 중인 이학재 의원 등과 대구 담티역에서 합류했다.
유 후보는 이 의원 일행과 대구 범어네거리까지 같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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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후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던 바른정당 유승민(사진) 후보가 27일 자신의 고향인 TK(대구·경북)로 향했다. 유 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TK에서 ‘새로운 보수’ 건설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국토대장정 중인 이학재 의원 등과 대구 담티역에서 합류했다. 이 의원은 ‘새로운 보수의 길을 구하는 대장정’이라는 기치로 지난 22일 부산에서 출발, 대선 전날인 8일 서울에 도착하는 대장정을 진행 중이다. 유 후보는 이 의원 일행과 대구 범어네거리까지 같이 걸었다. 유 후보는 이 의원 일행과 같이 걸으면서 “최근에 여러 가지로 당이 많이 어려운데 이 의원의 국토대장정이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마음을 합쳐 완주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3자 단일화와 관련, “원칙에 안 맞고 명분이 없다”며 “당에서 의견일치가 안 됐고, 그래서 당론이라고 쓰면 안 된다”고 재차 거부의사를 밝혔다. 일부 의원 탈당 가능성에는 “루머나 가지고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며 “제가 5월 9일까지는 묵묵히 하고, 그런 이야기는 그 이후에…”라며 말을 아꼈다. 유 후보는 이후 영남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고, 저녁에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경기도민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최근 3자 후보단일화 추진을 놓고 유 후보와 대립했던 김무성 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와 관련해 바른정당 탈당설 혹은 중대결심설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혀 근거도 없고 사실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해 “오늘 그 입장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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